연매출 300억 CEO 강남구가 유재석·한효주와 같은 동네에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강남구에 살아야 성공한다”는 확신으로 적극적인 매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국내 1위 오프라인 무인 공간 브랜드를 운영하는 강남구 대표 부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고졸 출신으로 연매출 300억을 이뤄낸 그는 포브스 선정 ‘2020 아시아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강남구 대표는 최근 서초구에서 강남구로 이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왕이면 성공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터가 중요하고, 함께 사는 이웃의 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강남구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국민 MC 유재석, 골프 여제 박인비, 배우 한효주가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자, 강남구 대표는 “이런 분들과 같은 기운을 받으며 살고 싶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구 대표와 아내 쥬니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세련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또한 강남구 대표의 본사 풍경도 함께 소개됐는데, 직원들의 예상치 못한 폭로가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은 “대표님이 커피빈 같은 고급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한다”며, “그래서 1,400원짜리 커피를 마신다. 어떤 사람은 고급 커피를 사고 저렴한 브랜드의 컵 홀더로 바꿔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남구 대표는 “정말 기쁘거나 슬플 때만 커피빈을 가고, 평소에는 저가 커피를 마셔야 한다”며, “개인 돈을 사용할 때는 아껴야 집을 사거나 재산을 모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남다른 사업 감각을 보였다고도 전했다. “부모님이 운영하던 폐기물 모으는 고물상이 어려워지면서, 서울에서 2만 원짜리 청바지를 떼와 안양에서 4만 원에 팔았다”며, “그렇게 고등학교 때만 천만 원을 벌었다”고 회상했다.
강남구 대표는 “집을 사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며, “강남구에 살면서 성공한 사람들과 같은 환경에서 기를 받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부자 마인드’와 절약 철학이 어떻게 이어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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