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프레스티지자이 84㎡ 25억 육박
토허제 풍선효과로 상승세 이어질 듯
토허제 풍선효과로 상승세 이어질 듯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시끌시끌하다. ‘풍선효과’를 기대한 갭투자 수요가 마포구 일대로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도 엿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대장주로 손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2014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21억7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2월 실거래가(20억원) 대비 1억7000만원 올랐다. 입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마포 신축 단지인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2021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24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 1월 실거래가(23억1500만원)와 비교하면 1억5000만원 넘게 오른 시세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멀지 않고 한서초를 품은 ‘초품아 단지’라는 점이 매력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풍선효과로 당분간 마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또 다른 상급지인 마포구 일대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라며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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