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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파우치, 60억 투자 유치…반려동물 보험사 설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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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2025.04.29 15:45:56
  • 최종수정:2025.04.29 15: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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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충진 중인 ‘파우치’ 로고. [사진 출처 = 파우치]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충진 중인 ‘파우치’ 로고. [사진 출처 = 파우치]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인 스타트업 ‘파우치(pawchi)’가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총 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 68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파우치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문제 해결을 위한 보험 기반 솔루션과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플랫폼·보험·금융·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 기반을 둔 주요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향후 국내외 펫보험 시장 확장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펫보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수입보험료는 약 799억 원, 보유 계약 건수는 16만2000건에 이르렀다.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한 것이다. 다만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약 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스웨덴(40%), 영국(25%), 일본(20%), 미국(5%) 등 주요 선진국과는 차이를 보인다.

파우치는 국내 최초 장기 펫보험 상품인 펫퍼민트를 개발·운영한 펫보험 전문 인력과 보험사업 총괄 및 전략·투자 업무를 수행한 인력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보험회사 설립을 목표로 출범한 펫보험 전문 기업이다.

서윤석 파우치 대표는 “반려동물 의료비 문제를 보험과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나아가 보험을 넘어 반려동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파우치는 보험업법에서 정한 제반 요건을 준비하고 있다. 또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처 소액단기전문보험사 예비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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