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세계 맥주 마시며 야구관람을 여기서? 5월 맞아 행사 봇물 터진 에버랜드

특별 사파리 트램·유럽 대표 맥주 마켓도 열어 5월 3일부터 나흘간 베이스볼 위크 행사 개최 부서장 없는 날 기념한 ‘어른이날’ 행사도 선봬 야외 물놀이 가능한 캐리비안 베이 1일 재개장

  • 김혜성
  • 기사입력:2025.04.30 23:32:33
  • 최종수정:2025.04.30 23:32:33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특별 사파리 트램·유럽 대표 맥주 마켓도 열어
5월 3일부터 나흘간 베이스볼 위크 행사 개최
부서장 없는 날 기념한 ‘어른이날’ 행사도 선봬
야외 물놀이 가능한 캐리비안 베이 1일 재개장
포시즌스가든에  바오패밀리 협업 유니폼을 입고 놀러온 가족 / 사진=삼성물산
포시즌스가든에 바오패밀리 협업 유니폼을 입고 놀러온 가족 / 사진=삼성물산

프로야구, 특별 사파리, 유럽 각국 맥주 마켓, 산리오 캐릭터즈. 이 모든 걸 5월의 에버랜드에서 마주할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기념일에 어울리는 행사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에버랜드의 이벤트는 거침없다.

유럽 각국 맥주 마시며 프로야구를?
지난 3월 28일 포시즌스가든에서 진행한 프로야구 생중계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팬들 / 사진=삼성물산
지난 3월 28일 포시즌스가든에서 진행한 프로야구 생중계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팬들 / 사진=삼성물산

오는 3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 동안은 ‘베이스볼 위크(Baseball Week)’ 행사가 펼쳐진다. 봄꽃 가득한 야외 정원인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박진감 넘치는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포시즌스가든에서 길이 24m, 높이 11m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최신 음향 장비로 매일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과 협력해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 기간 에버랜드에서 실제 야구장을 방불케하는 현장감과 뜨거운 응원 열기를 경험할 수 있다.

각 경기는 최근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투표를 진행해 가장 보고 싶은 맞대결로 선택받은 인기 구단 간의 프로야구 경기로 구성했다.

연휴 첫날인 3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시작으로, 4일 한화와 기아, 5일 삼성과 한화, 6일에는 LG와 두산의 프로야구 경기를 송출할 예정이다.

당일 경기가 펼쳐지는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방문한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팀당 선착순 150명에게 응원 타월을 선물한다. 경기 관람 중 에버랜드 현장에 있는 카메라에 포착된 어린이들이 춤을 추면 선물을 주는 키즈 댄스타임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3월 말 에버랜드 내에 문을 연 ‘삼성 라이온즈 스토어’에서는 최근 한정판 유니폼·크로스백·키링·배지 등 협업 기획 상품군을 새롭게 확대 출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바오패밀리의 팬이라면 연휴 기간 가볼 만하다.

오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선수들이 판다 가족인 바오패밀리가 그려진 협업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일명 ‘판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가 경기의 특별 시구자로 등장하는 등 ‘에버랜드 데이’ 행사도 연다.

아울러 맥주 마니아 역시 에버랜드로 부리나케 뛰어가야 한다. 오는 1일부터는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맥주들을 맛볼 수 있는 ‘유러피언 비어 마켓’이 열리기 때문이다. 포시즌스가든 바로 옆 홀랜드 빌리지에서 마켓이 열려 시원한 맥주와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즐기면 꿀맛이 따로 없다.

에버랜드 개장도 전에 타는 맛…‘사파리 트램’
에버랜드 굿모닝사파리 스페셜 트램 /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굿모닝사파리 스페셜 트램 / 사진=삼성물산

언제나 설레는 그 이름 ‘사파리’.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오는 1일부터 6월 8일까지 ‘굿모닝 사파리 스페셜 트램’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에버랜드 개장도 전에 사파리월드로 이동해 맹수 전문 주키퍼와 함께 사파리 트램 차량에 탑승한다. 호랑이·사자·불곰 등 맹수의 아침 일과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주키퍼에게 각 동물과 관련한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약 25분간 진행하는 체험 시간 동안 호랑이가 사냥을 위해 나무에 오르거나 반달가슴곰이 구름다리에 올라가는 등 맹수들의 본능을 관찰할 수 있는 ‘야생성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체험을 마친 고객에게는 사자·호랑이·곰 등이 그려진 기념 배지도 선물로 증정한다. 굿모닝 사파리 트램은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 모바일앱으로 예약할 수 있다.

바다사자·물범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씨라이언 빌리지’도 오는 1일부터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개장한다. 다양한 새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슈퍼윙스 애니멀톡’에서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 환경보호 퀴즈 행사를 진행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배지 등을 선물한다.

‘어린’이날에 ‘어른’이날까지 챙겨주는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는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 / 사진=삼성물산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는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 / 사진=삼성물산

올봄 에버랜드에서는 화사한 봄꽃과 함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가 방문객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오는 6월 15일까지 에버랜드 내 다양한 주제구역에서 시나모롤·헬로키티·포차코 등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 좋아하는 산리오캐릭터즈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에서 국내 최초로 펼쳐지는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댄스 공연은 놓칠 수 없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까지. 에버랜드는 누구 하나 소외될 일 없이 이 모든 기념일을 챙긴다.

MZ세대 직장인이 간절하게 기다리는 ‘무두절(無頭節)’도 챙긴다. 무두절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한 기념일이 아닌 기념일로 직장 내 우두머리가 없는 날을 뜻한다.

에버랜드와 티타남 인스타그램에서는 오는 12일까지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어른이날 프리패스 워크숍’을 진행한다. MZ세대 직장인이 일명 무두절을 실현할 수 있게 해 주는 꿈의 행사다. 무두절을 실현하기 위해 댓글로 사연을 신청받는다. 당첨된 직장인이 속한 1팀 전원은 5월 말에 에버랜드로 초청받는다.

초청받은 팀원들은 에버랜드 이용권부터 놀이기구 우선탑승권, 식음료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100만 솜포인트까지 에버랜드에서의 모든 것이 프리패스인 특별한 워크숍을 경험할 수 있다. 평일 팀원들만의 프리패스 워크숍 기회를 허락해 준 부서장에게는 에버랜드 이용권 2매를 별도로 선물한다.

이 밖에도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는 연휴 동안 방문객 대상 시간제한 룰렛 행사를 진행해 프로야구 응원 타월, 기프트 카드, 훈제 소시지 등을 선물한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 방문객만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선물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봄철 새 단장에 들어갔던 캐리비안 베이도 기지개를 켠다. 오는 5월 1일부터 파도풀, 메가스톰 등 야외 물놀이 시설을 순차적으로 재개장한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기 제격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