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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에도 일본 간다…클룩이 발표한 5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 홍지연
  • 기사입력:2025.04.30 07:54:45
  • 최종수정:2025.04.30 07: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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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의 고장 일본 시즈오카를 지나간느 고속철도 신칸센 / 사진=클룩
후지산의 고장 일본 시즈오카를 지나간느 고속철도 신칸센 / 사진=클룩

엔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여행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자사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5월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클룩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5월 연휴 기간(5월 3일~6일)에는 근거리 해외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가장 예약 건수가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전체 예약 건의 5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만 △홍콩 △베트남 △중국 본토 △태국 등 비행시간이 6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은 국가가 뒤를 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도시는 일본 도쿄였다. 도쿄는 전체 예약의 약 4분의 1(24%)을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홍콩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베트남 하노이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연휴보다 휴일이 늘면서, 전체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297%) △중국(253%) △이탈리아(71%) △미국(69%)의 예약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타이페이 야경 / 사진=클룩
타이페이 야경 / 사진=클룩

대만의 경우 올해 대만 관광청과 꾸준히 진행 중인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며, 중국은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예약이 많은 상품 카테고리는 어트랙션(34%)과 모빌리티(25%)로 나타났다.

어트랙션 카테고리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상하이·도쿄·홍콩 디즈니랜드 등 각종 테마파크∙박물관∙전망대 등의 티켓 예약률이 높았다.

모빌리티 카테고리에서는 △간사이 공항 난카이 라피트 익스프레스 △일본 고속철도(신칸센) △대만 고속철도 △나리타 공항 스카이라이너 등 각종 교통 패스 및 철도 티켓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특히 신칸센은 예매 시 선호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고, QR코드로 바로 탑승이 가능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이번 연휴 기간 역시,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해외 여행지의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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