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으로 체험존도 운영

자율주행 로봇 유모차가 시민과 함께 서울 도심 5km를 달린다. 세이프웨이는 오는 3일 개최되는 ‘2025 서울 유아차 런(Run)’ 행사에 참여해 ‘AI 로봇 유모차 특별 체험존’을 운영하고, 5km 마라톤 구간 완주 도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육아친화 도시 정책과 스마트시티 비전 실현을 시민 체험 중심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세이프웨이는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 성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 유모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 세이프웨이의 AI 로봇 유모차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을 지나 서울광장까지 5km 전 구간을 서울 시민과 함께 주행한다. 사람을 인식해 따르는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이번 실증 퍼포먼스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가 유모차에 탑승하고, 서울시 마크를 단 AI 로봇 유모차가 시민과 함께 도심을 누비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장 내에 운영되는 ‘AI 로봇 유모차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주행트랙을 따라 시민이 직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체험자 전원에게는 미니모스트 유모차 선풍기, 레스떼 유모차 가방 등 경품이 제공되며, 포토월과 즉석사진 촬영 등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콘텐츠도 함께 진행된다.
김동호 세이프웨이 대표는 “이번 5km 주행은 AI 로봇 유모차가 기술을 넘어 일상 속에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미래형 육아환경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라며 “서울시와 함께 시민 중심 기술 실증을 펼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서울 유아차 런’은 48개월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 1000팀이 유아차를 끌고 도심 5km를 함께 달리는 서울시 주최 시민 참여형 마라톤으로, ‘서울스프링페스타’ 연계행사의 일환이다. 참가비 일부는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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