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경영 아너스 3년 연속
재생에너지 60% 전환 완료

LG이노텍이 2024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LG이노텍은 3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CDP는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이 환경 정보를 평가·공개하는 글로벌 평가프로그램이다. 올해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는 세계 2만483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인 424개 기업만 A등급을 받았다. 국내 기업 중 A등급은 16곳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은 ‘2030 RE100·204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과제를 빠르게 실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이노텍은 이날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도 국내 최상위 5개 기업에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 IT부문 상위 4개사에게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도 동시에 수상했다.
LG이노텍은 기후변화 심각성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ESG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 이상인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전사 RE60을 달성했다.
베트남과 파주, 구미1A 사업장은 RE100을 충족했다. 회사는 전력구매계약(PPA)·가상전력구매계약(VPPA)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대하는 한편, 지붕형 태양광 설비 설치와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도 병행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에 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ESG 리더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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