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현대차, 신형 수소트럭 공개 美 조지아에 충전 거점 구축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력향상, ADAS로 안전 강화

  • 김동은
  • 기사입력:2025.04.29 17:40:06
  • 최종수정:2025-04-29 18:12:12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왼쪽부터 제롬 그레주아 현대미국기술센터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  현대차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왼쪽부터 제롬 그레주아 현대미국기술센터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수소트럭 모델을 출시하고 충전 거점을 구축하는 등 현지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북미 지형과 기후 환경을 충분히 고려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선해 출력을 높였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새롭게 탑재됐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확대됐고 도로 진입 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지도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수소와 전기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1200㎏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며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최대 42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