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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수소트럭 공개....북미 시장 공략 박차

  • 김동은
  • 기사입력:2025.04.29 15:19:09
  • 최종수정:2025.04.29 15: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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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수소트럭 모델을 출시하고 충전거점을 구축하는 등 현지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현지 소비자들으 의견을 반영해 북미 지형과 기후 환경을 충분히 고려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선해 출력을 높였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새롭게 탑재됐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확대됐고 도로 진입 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지도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수소와 전기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1200㎏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며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최대 42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올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지역 청정 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공개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제롬 그레주아 현대미국기술센터 (HATCI)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공개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제롬 그레주아 현대미국기술센터 (HATCI)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5’에 전시된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와 개선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5’에 전시된 현대차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와 개선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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