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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대 CEO] 방시혁 하이브 의장 | 뉴진스 논란에도 방시혁은 go go~

  • 반진욱
  • 기사입력:2025.04.29 13:57:14
  • 최종수정:2025-04-29 16: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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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서울대 미학과/ 2001년 JYP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2021년 하이브 이사회 의장(현)
1972년생/ 서울대 미학과/ 2001년 JYP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2021년 하이브 이사회 의장(현)

“하이브는 이제 한국 문화 산업에서 ‘차원이 다른’ 존재가 됐다.”

엔터 업계 관계자들이 말하는 ‘하이브’에 대한 평가다. 말 그대로다. 하이브는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 하이브는 2024년 매출 2조2556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을 기록, 2년 연속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하이브가 독보적인 엔터 기업으로 거듭난 데는 스타 작곡가 출신 방시혁 의장 공이 크다. 그는 방탄소년단을 발굴하고 키워낸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

중학생 시절부터 밴드 활동을 하며 음악인을 꿈꾼 방 의장은 대학 진학 이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 재학 시절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기획사를 운영하던 가수 박진영에게 발탁돼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히트곡 제조기’로 명성을 날렸다. 2005년 JYP에서 독립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를 설립했다. 그동안 가요계에서 쌓은 모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을 기획, 5년 만에 세계적인 보이 그룹으로 키워냈다.

2025년, 방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는 시선을 세계로 돌린다.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라틴아메리카 등 주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아티스트 성장을 지원하는 레이블 서비스를 정식 출범했다. 또, 지난해 데뷔한 첫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KATSEYE)’ 활동이 본격화돼 K팝 제작 시스템의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나갈 예정이다.

사진설명

일본에서는 사업 확대, J팝 시장 내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현지화 신인 발굴을 준비하고 있다.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이었던 김영민 하이브재팬 회장이 일본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멕시코시티 내 전용 스튜디오 구축과 현지 아티스트 육성을 병행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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