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계에 52년간 몸담으며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세운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78)이 퇴임한다. 이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의 전신인 제일합섬에 입사해 회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일 오전 경북 구미 공장에서 이 회장의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 후임 회장직에는 일본인 경영진인 규노 모토히사 현 부회장이 취임한다. CEO는 작년 4월 취임한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이 계속 맡는다.
이 회장은 홍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도레이첨단소재의 전신인 삼성그룹 제일합섬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52년간 화학업계에 몸담으며 1999년 CEO, 2013년 회장직에 오르는 등 '샐러리맨 신화'를 썼다. 이 회장은 퇴임 후 회사의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