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영이 악역 후유증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정은지, 이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준영은 영화 ‘용감한 시민’ 속 한수강 역을 기억에 남는 악역으로 꼽았다. 이준영은 “학교폭력을 주도하고 할머니를 괴롭히는 장면도 나와서 힘들게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숙이 악역을 표현하는 방법을 묻자 이준영은 “나도 나름 나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지금 착해 보인다’는 디렉션을 준다. 그러면 바로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악역 후유증도 있다고. 이준영은 “영화 촬영 당시 우리 할머니가 편찮으셨는데 극 중 할머니를 괴롭히는 신이 너무 힘들었다. 김밥을 파는 할머니였는데 애드리브로 내가 김밥에 담배를 껐다. 연기하는 순간에는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 약간 북받쳐서 울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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