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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서울보증보험, 상장 첫날 23% 상승

  • 오대석
  • 기사입력:2025.03.14 16:31:27
  • 최종수정:2025.03.14 1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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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 주가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공모가(2만6000원)보다 23.08%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2조2343억원으로 올랐다.

서울보증보험은 100% 구주매출이라는 점 탓에 청약 단계에서는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다. 지난달 20~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7대 1, 청약 증거금도 약 200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상장 뒤 내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1% 달한다.

또 2027년까지 향후 3년 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 주주환원금액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이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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