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고니 큐 국내 정식 수입판매처인 김치빌리아드(대표 김종율)에 따르면 최근 3쿠션 세계 랭킹 1위 프레데릭 쿠드롱이 사용하는 ‘아르모니아’ 모델(소비자가 200만원)의 가품이 발견됐다.
최근 어느 고객이 ‘아르모니아’ 큐 상대 구입을 위해 김치빌리아드 매장을 방문했는데, 이 과정에서 하대가 가품임이 확인된 것.
이 고객은 “자신의 큐가 ‘아르모니아 일본 모델 제품’이라 디자인이 조금 다를 뿐 정품이 맞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치빌리아드는 “‘아르모니아’ 큐는 전세계에 동일한 단일 모델이며 고객이 가져온 큐는 ‘전사’ 방식으로 디자인을 넣었고, 쿠드롱 마크도 없는 가품”이라고 판정을 내렸다.
김치빌리아드 관계자는 “롱고니 큐는 ‘인레이’ 방식으로 큐에 디자인을 넣는데 고객이 가져온 ‘아르모니아’ 큐는 ‘전사’ 방식으로 큐에 무늬를 입혔고, 제품의 질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인레이’ 방식은 큐의 하대를 무늬에 맞춰 얇게 파내고 그 자리에 디자인 된 조각을 넣어 가공하는 방식이다. ‘전사’는 디자인된 스티커를 큐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저가 큐에 사용된다.

김치빌리아드는 “과거 롱고니 큐를 중국에서 만들어 납품한다는 유언비어 때문에 롱고니 본사에서 ‘롱고니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 한다는 성명서도 냈었다”며 “짝퉁 롱고니 큐는 이번에 처음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치빌리아드는 당구인들이 ‘가품’롱고니 큐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품’이 의심되면 김치빌리아드 측에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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