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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초클루 최강 원투펀치, 김병호 리더십, 막내 신정주 활약…하나카드 우승 3대 원동력

25/26시즌 PBA팀리그 1R 7승2패로 우승, 13승 김가영, 12승 초클루 앞에서 끌고, 탄탄한 팀워크와 김병호 리더십 받치고, ‘막내’ 신정주 알토란 활약 가세

  • 김기영
  • 기사입력:2025.07.31 15:13:51
  • 최종수정:2025-07-31 15: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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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팀리그의 강호 하나카드가 원투펀치 김가영 초클루와 단단한 팀워크, 막내 신정주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앞에서 기뻐하며 기념촬영하는 하나카드 선수들. (사진=PBA)
PBA 팀리그의 강호 하나카드가 원투펀치 김가영 초클루와 단단한 팀워크, 막내 신정주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앞에서 기뻐하며 기념촬영하는 하나카드 선수들. (사진=PBA)
25/26시즌 PBA팀리그 1R 7승2패로 우승,
13승 김가영, 12승 초클루 앞에서 끌고,
탄탄한 팀워크와 김병호 리더십 받치고,
‘막내’ 신정주 알토란 활약 가세

2022년 6월 창단한 하나카드는 3시즌 동안 팀리그 3-1-3위에 오른 전통강호다. 올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우승하며 10개 팀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행을 확정했다.

하나카드는 22일 개막한 ‘25/26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라운드에서 첫 두 경기를 내주며 출발이 좋지않았다. 그러나 3일차 하이원리조트와의 경기부터 강호의 모습을 되찾으며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우승했다. 1라운드 정상에 오른 하나카드의 원동력은 뭘까?

김가영과 초클루는 각각 13승, 12승을 거두며 하나카드의 팀리그 1라운드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진=PBA)
김가영과 초클루는 각각 13승, 12승을 거두며 하나카드의 팀리그 1라운드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진=PBA)

① 13승 김가영-12승 초클루 ‘최강 원투 펀치’

하나카드 우승 첫번째 원동력으로는 김가영-초클루 최강 원투펀치가 꼽힌다. 김가영은 팀 에이스로서 1라운드 우승에 가장 큰 몫을 했다. 1라운드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한 김가영은 13승2패, 승률 86.7%의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확실한 1승 카드’로 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인 6세트(여자단식)에서도 5승1패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빌리어즈TV 김기혁 해설위원은 “순도높은 활약을 보여준 김가영이 우승의 1등공신”이라고 평가했다. 김가영과 함께 마지막까지 팀내에서 MVP 경쟁을 펼친 초클루는 복식에서 9승3패(남자 6승3패, 혼합 3승)를 기록하는 등 12승6패, 승률 66.7%로 뒤를 받쳤다.

② 탄탄한 팀워크와 주장 김병호의 리더십

하나카드는 10개 팀중 가장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데, 그 중심에는 주장 김병호의 역할이 있었다. 1라운드 개인기록은 2승6패로 다소 아쉽지만 김병호는 팀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김병호와 함께 4세트(혼합복식)에 나선 김진아는 “캡틴이 (나처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팀원들도 많이 생각하고 배려해준다. 그래서 연패에 빠졌을 때도 팀원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준비할 수 있었고 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MBC스포츠플러스 강상구 해설위원은 “개성 넘치는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원팀’으로 만들고 하나카드를 강팀 반열에 올린 리더 김병호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공이 크다”고 말했다.

③ ‘막내’ 신정주의 알토란 같은 활약

막내 신정주 활약도 1라운드 우승에 일조했다. 주장 김병호는 “(신)정주가 처음과 비교해 팀리그에 적응하고 기량도 늘었다. 이제는 어떤 경기에 나가도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신정주는 6승4패(단식 3승2패, 복식 3승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시즌 1라운드(4승4패)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김영원(하림) 오태준(크라운해태) 모랄레스(휴온스)를 잡는 등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신정주는 “초반에 테이블 적응이 어려웠고 스타트도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팀리그는 이제 1라운드를 마쳤고, 아직 4개 라운드가 남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10개 팀 모두 준비를 잘했지만, 1라운드 우승은 최강 원투 펀치와 단단한 팀워크를 갖춘 하나카드 몫이었다. [김기영 MK빌리어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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