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로소 미야기(Toyota Motor East Japan Regarosso Miyagi)가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첫 승리를 따냈다.
레가로소 미야기는 지난 12일 일본 미야기현 오사키시의 Tajiri General Gymnasium에서 열린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2라운드 경기에서 알라모스 오사카(Alamos Osaka)를 29-25로 이겼다.
이로써 레가로소 미야기는 개막전 패배 이후 반등에 성공해 1승 1패(승점 2점)로 8위에 올랐고, 알라모스 오사카는 2연패에 빠지면서 12위를 기록했다.

레가로소 미야기는 고토 하야토(Hayato Goto)가 6골, 타니토 카나메(Kaname Tanito)가 5골, 나카지마 료야(Ryoya Nakajima)와 후지카와 쇼다이(Shodai Fujikawa)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카와시마 고(Go Kawashima) 골키퍼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알라모스 오사카는 소토 카나오카(Kanaoka Soto)가 6골, 토쿠다 렌노스케(Rennosuke Tokuda)가 5골, 시미즈 유쇼(Yusho Shimizu)와 마에다 리큐(Riku Maeda)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쿠스모토 소다이(Sodai Kusumoto)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레가로소 미야기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전반은 시정일관 팽팽한 가운데 레가로소 미야기가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다. 레가로소 미야기가 2골을 먼저 출발하고 다시 3골을 추가하면서 6-2로 달아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알라모스 오사카가 연속 골로 7-5로 격차를 좁히자, 레가로소 미야기가 2골씩 달아나며 12-7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알라모스 오사카 소토 카나오카의 연속 골과 츠타야 히나타(Hinata Tsutaya)의 추가 골로 12-10으로 추격하며 반격의 여지를 남겼다. 결국 전반은 레가로소 미야기가 15-13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은 레가로소 미야기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며 격차를 벌렸고, 막판에는 알라모스 미야기의 거센 추격으로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가로소 미야기가 4골을 넣으며 출발했고, 2골씩 연달아 넣으면서 45분에 24-16, 8골 차까지 달아나며 쉽게 게임을 끝낼 것처럼 보였다.
알라모스 오사카의 반격은 50분부터 시작됐다. 시미즈 유쇼의 연속 골과 소토 카나오카의 추가 골로 26-21로 격차를 좁혔고, 마에다 리큐의 연속 골로 27-24, 3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4분여가 남은 상황이라 역전할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레가로소 미야기가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29-25로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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