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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충격’ 양민혁 어쩌나, 험난한 2부 리그 생존기! 포츠머스, ‘감비아 국대 윙어’ 마네 영입?…“PL 복수 구단 관심받은 선수”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9.16 07:38:42
  • 최종수정:2025-09-16 0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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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다.

양민혁은 올해 초,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정식 데뷔는 없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그리고 포츠머스로 임대되며 일단 영국 무대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QRP에서 14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라운드 위에 설 때마다 남다른 위력을 뽐냈고 이로 인해 존 무시뉴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렇게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양민혁은 올해 초,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정식 데뷔는 없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그리고 포츠머스로 임대되며 일단 영국 무대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양민혁은 올해 초,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정식 데뷔는 없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그리고 포츠머스로 임대되며 일단 영국 무대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은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부터 매우 높게 평가받은 선수였다. 그는 곧바로 QPR에 임대, 챔피언십에서 매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나는 더비전에서 직접 양민혁을 지켜본 특권을 누렸고 그는 4-0 승리를 이끄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다음에는 우리와의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며 “양민혁은 영국에 온 후 정말 빠르게 시간을 보냈고 우리는 그가 포츠머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포츠머스 이적 후 존재감을 잃은 양민혁이다.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출전 이후 4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고 있다. 단 1초도 출전하지 못했다.

양민혁은 QRP에서 14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QPR SNS
양민혁은 QRP에서 14경기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QPR SNS

이때 양민혁에게 최악의 소식이 전해졌다. ‘더 선’의 앨런 닉슨에 의하면 미얄비의 압둘리 마네는 2026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챔피언십 팀으로 이적하는 사전 계약에 서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닉슨은 포츠머스가 마네가 이적하는 팀이 될 수 있다고 더했다.

마네는 2004년생 어린 선수로 감비아 국가대표이자 미얄비의 핵심 전력이다. 그는 계속된 성장과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츠머스 뉴스’는 “마네는 미얄비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이로 인해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025년에 이르러 그의 가치는 크게 상승했다”며 “올해 초부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포츠머스는 물론 본머스, 브라이튼, 번리, 울버햄튼, 신시내티, 올림피아코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손흥민 다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남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양민혁은 손흥민 다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남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그러면서 “마네는 지난 8월, 올림피아코스 이적이 무산됐고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마네에 대한 소식이 오피셜, 1월 이적 시장의 문이 열리며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양민혁에게 있어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큰 위기다.

양민혁은 이미 포츠머스에서도 경쟁력을 잃은 상황이다. 기존 전력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네까지 들어오게 된다면 사실상 설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양민혁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츠머스로 왔다. 그러나 QPR 때도 겪지 못한 4경기 연속 결장이 곧 현실이다. 여러모로 험난한 영국 생활을 하고 있는 그다.

양민혁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츠머스로 왔다. 그러나 QPR 때도 겪지 못한 4경기 연속 결장이 곧 현실이다. 여러모로 험난한 영국 생활을 하고 있는 그다. 사진=포츠머스 SNS
양민혁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츠머스로 왔다. 그러나 QPR 때도 겪지 못한 4경기 연속 결장이 곧 현실이다. 여러모로 험난한 영국 생활을 하고 있는 그다. 사진=포츠머스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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