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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SK렌터카, 하나카드 꺾고 조기에 3라운드 우승 확정…포스트시즌 직행[PBA팀리그 3R]

21일 PBA팀리그 3R 8일차 경기서 하나카드에 4:2 승리, 남은 경기 관계없이 우승 확정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9.21 18:29:39
  • 최종수정:2025.09.21 1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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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SK렌터카가 21일 PBA팀리그 3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제압,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3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PBA)
‘디펜딩챔피언’ SK렌터카가 21일 PBA팀리그 3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제압,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3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PBA)
21일 PBA팀리그 3R 8일차 경기서
하나카드에 4:2 승리,
남은 경기 관계없이 우승 확정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다이렉트가 하나카드를 꺾고 PBA팀리그 3라운드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3세트 강동궁 역전승, 6세트 강지은 끝내기8점으로 승리

SK렌터카는 21일 경기도 고양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 웰컴저축은행PBA팀리그’ 3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2위’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11:2, 3:9, 15:13, 9:1, 6:11, 9:6)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SK렌터카는 승점 21(7승1패)로 남은 한 경기(22일)에 관계없이 3라운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SK렌터카와 하나카드 경기는 ‘조기에 우승을 확정하려는’ 팀과 ‘막판까지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려는’팀의 경기였다. 그런 만큼 두 팀 모두 총력전으로 임했다.

결과적으로 SK렌터카 승리는 3세트 ‘캡틴’ 강동궁의 극적인 뒤집기와 6세트 강지은의 ‘비디오판독’(VAR, Video Assistant Referee)에 따른 끝내기 8점이 결정적이었다.

SK렌터카는 레펀스와 조건휘가 1세트(복식)를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여자복식)를 내줬다. 그리고 3세트 강동궁과 초클루의 에이스 대결. 초클루가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8이닝 13:6으로 승리까지 단 두 점을 남겨놓았다. 그러나 초클루가 난조에 빠진 사이 강동궁이 9이닝에 6득점 12:13으로 따라붙었고, 마지막 11이닝에 3점으로 15:13으로 역전승했다.

결국 3세트가 승부처였다. SK렌터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음은 물론이다.

이후 4, 5세트를 주고받으며 6세트로 넘어갔다. 3라운드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강지은과 ‘최강’ 김가영이 만났다. 김가영이 4이닝까지 6:1로 앞서며 7세트로 넘어갈 분위기였다.

그러나 5세트에 강지은의 결정적 한 방이 나왔다. 뱅크샷 한 방 포함, 끝내기 하이런8점이 나온 것. 특히 2:6에서 시도한 쓰리뱅크 샷은 성공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강지은이 득점을 주장, VAR를 통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4:6이 됐다. 계속 해서 득점을 이어간 강지은은 뒤돌리기로 마지막 9점째를 성공시키며 역전승,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우승 후 강동궁은 “오늘 이겨서 승점 3을 따내면 우승이란걸 알았다. 그에 따른 부담은 없었고, 지난해 우승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감이 있었다”며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땄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적 직행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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