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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이 해냈다! 아데토쿤보 미쳤던 그리스, ‘핀란드 동화’ 진짜 끝냈다! 16년 만에 3위 마무리 [유로바스켓]

  • 민준구
  • 기사입력:2025.09.15 01:28:40
  • 최종수정:2025-09-15 0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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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제대로 미쳤다.

그리스는 14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샤오미 아레나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2025 FIBA 유로바스켓 3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 92-89, 승리했다.

그리스는 이로써 2009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유로바스켓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핀란드는 첫 4강에 만족해야 했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제대로 미쳤다. 사진=FIBA 제공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제대로 미쳤다. 사진=FIBA 제공

그리스는 지난 튀르키예전에서 존재감이 부족했던 아데토쿤보가 제대로 부활했다. 야투 성공률 82%(9/11), 괴력을 뽐냈다.

아데토쿤보는 30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핀란드를 혼자 무너뜨렸다.

이외에도 타일러 도시가 20점 2리바운드 1스틸, 바실레이오스 톨리오풀로스가 15점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활약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라우리 마카넌의 뜨거운 승부, 결국 웃은 건 그리스의 ‘괴인’이었다. 사진=FIBA 제공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라우리 마카넌의 뜨거운 승부, 결국 웃은 건 그리스의 ‘괴인’이었다. 사진=FIBA 제공

그리스는 경기 시작 후 단 1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경기 막판, 핀란드의 신들린 추격전에 위기가 있었으나 아데토쿤보가 마지막 자유투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핀란드는 라우리 마카넌이 19점 10리바운드, 엘리아스 발토넨이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올리비에르 은카무아가 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미카엘 얀투넨이 1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분전했다.

그러나 아데토쿤보 제어에 완전히 실패했다. 결국 대회 최고 성적을 4위로 경신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라우리 마카넌은 ‘핀란드 동화’를 이끈 주역이었다. 사진=FIBA 제공
라우리 마카넌은 ‘핀란드 동화’를 이끈 주역이었다. 사진=FIBA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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