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선발 출전했으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로 내려갔다.
7회말 타석에서 볼넷 출루한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잔루가 됐다.

팀도 3-11로 크게 졌다. 이 패배로 65승 82패가 됐다. 휴스턴은 80승 68패.
5회에만 6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발 허스톤 월드렙이 2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뜬공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를 중견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페어가 인정돼 2점을 허용했다.
이후 데인 더닝이 구원 등판했다. 이날 콜업된 한국계 우완 더닝은 날카롭지 못했다.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내줬다.
월드렙이 4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8실점 기록한데 이어 더닝도 2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하고 내려갔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서 투수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의 타구를 슬라이딩해 막아낸 뒤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2루에 토스, 1루 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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