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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밀친 SF 3루수 맷 채프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9.04 07:57:45
  • 최종수정:2025.09.04 0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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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 도중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징계가 발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마이클 힐 경기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 이름으로 전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두 팀간 경기에서 일어난 충돌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채프먼은 벌금과 함께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콜로라도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샌프란시스코의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는 벌금 징계를 받았다.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콜로라도의 경기에서 난투극이 발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콜로라도의 경기에서 난투극이 발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채프먼은 원래 이날 경기 나올 수 없었지만, 징계에 항소하면서 출전이 가능해졌다. 그에 대한 징계는 항소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시행이 미뤄진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의 1회초 공격 도중 라파엘 데버스가 프리랜드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두 선수 사이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양 팀의 난투극으로 번졌다.

프리랜드와 채프먼,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까지 세 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심판진이 이후 풀 리포트를 통해 설명한 바에 따르면, 채프먼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했고 아다메스는 진정되가던 싸움을 다시 일으킨 이유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퇴장 당한 선수 중 채프먼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이유는 싸움을 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심판과 콜로라도 코치진이 프리랜드를 제지하는 사이 마운드로 달려나와 그를 거칠게 밀치며 판을 키웠다.

다툼의 원인을 제공한 프리랜드와 퇴장당한 아다메스도 징계를 받았다. 경기에서 퇴장당하지 않았던 데버스도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드류 길버트(중견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루이스 마토스(우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이정후는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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