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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84일만에 LPBA 왕좌 복귀’ 라이벌 스롱피아비에 4:2승…통산 16회 우승

7일밤 SY베리테옴므LPBA 결승전, 김가영, 스롱에 세트스코어 4:2 승, ‘장타’와 ‘추격’ 일진일퇴 명승부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9.08 02:00:37
  • 최종수정:2025.09.08 0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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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이 7일 밤 열린 SY베리테옴므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스롱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개막전(6월15일) 우승 이후 84일만에 LPBA 정상에 복귀했다. (사진=PBA)
김가영이 7일 밤 열린 SY베리테옴므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스롱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2로 물리치고 개막전(6월15일) 우승 이후 84일만에 LPBA 정상에 복귀했다. (사진=PBA)
7일밤 SY베리테옴므LPBA 결승전,
김가영, 스롱에 세트스코어 4:2 승,
‘장타’와 ‘추격’ 일진일퇴 명승부

김가영이 명승부 끝에 스롱피아비를 꺾고 84일만에 LPBA 왕좌에 복귀했다. 개인 통산 열여섯번째 우승 트로피다.

6월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배) 이후 3개대회만에 정상
스롱피아비와의 상대전적(5승7패) 격차도 줄여

김가영(하나카드)은 7일 밤 열린 SY베리테옴므L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4:2(11:9, 10:11, 11:4, 6:11, 11:4, 11: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개막전(6월15일, 하나카드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고 3차전(하나카드배) 준우승 때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스롱피아비와의 상대전적(5승7패) 격차도 줄였다.

결승전은 LPBA 최대 라이벌간 대결답게 일진일퇴 공방이 오가는 접전이었다. 김가영이 장타를 앞세워 치고 나가면 스롱피아비가 끈질기게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1세트부터 김가영의 장타가 폭발했다. 김가영은 3이닝 하이런5점으로 순식간에 9:0으로 앞서갔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상황. 그러나 스롱피아비가 매섭게 반격, 8이닝에 동점(9:9)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가영이 9이닝에 2점을 보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김가영이 5이닝에 터진 하이런5점으로 10:7로 리드했다. 그러나 김가영이 3연속 공타하는 사이 스롱이 추격, 9:10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10이닝에 시도한 쓰리뱅크샷이 짧았으나 럭키샷으로 연결되면서 득점, 11:10으로 스롱피아비 승리고 끝났다.

3세트는 단 두 방으로 끝났다. ‘선공’ 김가영이 초구부터 하이런9점을 쳤고, 2이닝에 남은 2점을 채우며 순식간에 끝냈다. 4세트는 3세트와 정반대 양상이었다. 스롱피아비가 4이닝만에 8:4로 리드를 잡은 끝에 11:6으로 이기며 또다시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세트부터 승부의 추는 급격히 김가영쪽으로 기울었다. 5세트를 4점 짜리 두 방을 앞세워 11:4(6이닝)로 이긴 김가영은 마지막 6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11이닝에 끝내기 3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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