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 김예은에게 3:0 완승,
‘디펜딩챔프’ 김가영도 한슬기 3:1 제압,
결승전 7일 밤 10시
이번에는 누구의 창이 더 셀까?
LPBA 최고 라이벌 김가영과 스롱피아비가 두 달 만에 또 진검승부를 벌인다.
SY베리테옴므LPBA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대진표가 나왔을 때 상당수 당구팬은 이 매치업을 예상했을 것이다. 예상대로 둘이 파이널에서 만났다.
4강전에서 스롱이 김예은을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3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김가영은 ‘디펜딩 챔프’의 자존심을 지키며 한슬기 돌풍을 잠재웠다.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6일 경기도 고양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SY베리테옴므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3:0(11:7, 11:4, 11:3)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12이닝 접전 끝에 11:7로 따낸 스롱은 2세트서도 7, 8이닝 8점을 몰아치며 승리,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선 하이런 9점을 앞세워 마무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반면 23/24시즌 6차전 NH농협카드배 이후 1년10개월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던 김예은은 스롱의 기세에 고배를 마셨다.
다른 테이블에선 김가영이 한슬기를 3:1(11:2, 11:3, 8:11, 11:3)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김가영은 한슬기의 반격에 3세트를 8:11(8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1:3(8이닝)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배) 우승 후 3개대회만의 결승 진출이다.
결국 SY베리테옴므LPBA 결승전은 김가영-스롱피아비 라이벌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스롱은 지난 시즌 부진을 털고 최근 2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김가영과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4패로 우위이고, 최근 맞대결인 올시즌 2차전(하나카드배 준결승)에서도 김가영을 3:1로 꺾은 바 있다.
반면 김가영은 최근 기세가 주춤했지만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이다. 아울러 통산 15회 우승의 LPBA 최강자다. 스롱과 김가영의 결승전은 7일 밤 10시에 열린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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