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를 맞아 선수들이 잘해줬다.”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린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55승 6무 54패를 기록, 5위에 위치했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NC는 선발투수 로건 앨런이 2회초와 4회초 각각 2실점, 3실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4회말 천재환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와 김주원의 1타점 우전 적시타, 최원준의 2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로 4득점했다.
이후 6회초 다시 2실점했으나, NC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6회말 천재환의 비거리 115m 좌월 2점포(시즌 6호), 최원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박민우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묶어 5득점에 성공, 소중한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선두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선두 LG를 맞아 선수들이 잘해줬다. (4회말과 6회말) 두 번의 빅이닝 과정을 칭찬한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봤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최원준(5타수 4안타 3타점)의 활약이 단연 빛난 경기였다. 이 밖에 천재환(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김주원(5타수 3안타 1타점), 박민우(5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으며, 결승타의 주인공은 박건우(5타수 1안타 2타점)였다.
투수진의 역투도 돋보였다. 선발투수 로건(3.2이닝 8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이 주춤했지만, 뒤이은 배재환(1.1이닝 무실점)-손주환(0.1이닝 2실점)-김영규(1.2이닝 무실점)-김진호(홀, 1이닝 무실점)-류진욱(세, 1이닝 무실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리는 김영규에게 돌아갔다. 시즌 2승(1패 14홀드)째다.
이 감독은 “한 선수만 칭찬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선수가 본인의 자리에서 역할을 했다”며 “선수들의 열정이 빛난 경기라 말하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호준 감독은 “오늘 경기도 선수단 뒤에서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말하고 싶다. 내일(27일) 경기도 준비 잘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27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신영우(2패 평균자책점 7.88)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우완 요니 치리노스(10승 4패 평균자책점 3.65)를 예고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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