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패배는 한 번으로 충분했다. FC 서울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은 8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7라운드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조영욱, 둑스가 전방에 섰다. 황도윤, 이승모가 중원을 구성했고, 루카스, 안데르손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야잔, 박성훈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 최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이었다. 허율이 전방에 섰다. 고승범, 이진현이 뒤를 받쳤고, 윤재석, 에릭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김민혁이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조현택, 루빅손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김영권, 서명관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서울이 전반 6분 만에 앞서갔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최준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빠르게 따라붙었다. 전반 22분 조현택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고승범이 조현택의 크로스를 잡아놨다. 고승범이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강하게 골문을 노렸다. 고승범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구석을 때렸다.

서울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31분이었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조영욱이 방향을 바꿔놓는 강한 헤더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서울이 1골을 더 앞서갔다. 전반 37분 둑스가 울산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살짝 밀어줬다. 안데르손이 이 공을 잡고 파고들었다. 안데르손이 울산 수비의 시선을 끈 뒤 볼을 뒤쪽으로 내줬다. 황도윤이 길게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이 전반 40분 윤재석을 빼고 라카바를 투입했다. 울산 신태용 감독이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전 시작 직전엔 허율, 김민혁이 빠지고 이희균, 강상우가 들어왔다.
울산이 서울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부족했다. 고승범, 에릭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진현의 슈팅은 최철원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서울은 후반 13분 루카스를 빼고 손승범을 투입했다.
서울은 울산의 공격을 차단하면, 안데르손을 활용한 빠른 역습에 나섰다. 안데르손은 장점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워 혼자서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후반 27분 한 번에 3명을 바꿨다. 둑스, 황도윤, 이승모가 빠지고 천성훈, 박장한결, 류재문이 들어갔다.

울산이 후반 추가 시간 에릭의 골로 서울을 1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서울이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엔 20,737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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