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6연승으로 KBM 챔프
7연승으로 타이틀 1차방어 성공
일곱 달 만에 세 번째 출전 결정
연승을 이어가 아시아 무대 설까
상대는 범아시아타이틀매치 출신
김대훈(30·부산장정구복싱)이 225일(7개월13일) 만에 3경기를 뛴다. 아마추어 강자 출신으로 프로 정상 등극과 타이틀 1차 방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큰 꿈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특별시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는 8월16일 더원 프로모션(대표 신홍균)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 및 인정하는 대회가 열린다. 김대훈은 슈퍼라이트급(63.5㎏) 3분×6라운드로 마이클 에스코비아(35·필리핀)와 겨룬다.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69㎏ 동메달리스트 김대훈은 2022년 프로권투로 전향했다. 2025년 1월 KBM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6월에는 타이틀 1차 방어를 해냈다.
8라운드 TKO로 프로 데뷔 6연승, 만장일치 판정으로 7연승을 달린 것에 그칠 생각은 없다. SBS 스포츠 및 tvN SPORTS 해설위원 등 국내 복싱 전문가로 손꼽히는 KBM 황현철 대표는 “연승을 이어가며 아시아 무대로 나아가기를 원하는 한국 챔피언 김대훈”을 소개했다.
김대훈은 2022년 8월 일본 오사카 부립 체육회관 ‘에디온 아레나’ 원정경기로 프로 첫 경기를 치러 노구치 미오토(25)한테 3-0 판정승을 거뒀다. 서일본 슈퍼라이트급 신인왕 출신 노구치는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KO승률 100%를 자랑하는 노구치 미오토에게 커리어 첫 좌절을 안긴 선수가 바로 김대훈이다. KBM 황현철 대표는 “김대훈은 한 차례 다운까지 뺏었다”라며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에스코비아는 범아시아복싱협회(PABA) 슈퍼플라이급(52.2㎏) 플라이급(50.8㎏) 챔피언결정전 출신이다. 김대훈은 국제적인 인정을 받을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2022년~ 7승 무패
KO/TKO 4승 무패
2025년 KBM 챔피언 등극
2025년 KBM 1차 방어 성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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