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銀 서현민 방출…‘군제대’ 한지승 보호,
하이원-우리금융캐피탈, ‘원년멤버’ 용현지-차파크 방출,
SK렌터카 하나카드 NH농협카드 휴온스 전원보호,

오는 14일 드래프트를 앞둔 PBA팀리그 각 구단들이 보호선수와 방출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하이원 용현지, 웰컴저축은행 서현민, 블루원 차파크 등이 방출됐다.
PBA(프로당구협회, 총재 김영수)는 12일 25/26시즌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참가하는 9개 팀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9개 구단으로부터 방출된 선수는 총 11명이다.
PBA 팀리그 구단들은 드래프트에 앞서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 명단을 PBA사무국에 제출한다. 보호선수 규정은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최소 3명 이상의 선수를 보호선수로 지정해야 한다. 보호선수를 제외한 방출 선수 및 기존 팀리그에 소속되지 않은 PBA 1부-LPBA투어 선수들이 드래프트 대상이 된다.
기존 9개 팀 중 에스와이바자르가 가장 적은 보호선수(4명)를 묶었다. 에스와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비롯, 모리 유스케(일본) 한지은 권발해를 보호선수로 지정한 반면, ‘주장’ 황득희와 박인수, 장가연은 방출했다.
에스와이,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권,
‘신입생’ 김준태-박정현, 김영원 기자회견
이어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 크래운해태라온, 하이원리조트는 각 5명을 보호선수로 지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왕중왕’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김예은, 최혜미와 함께 군 복무를 마친 한지승을 보호선수로 묶었다. 반면, ‘주장’ 서현민과 김임권, 김도경은 방출했다.
크라운해태는 지난시즌 신입생 황형범과 D.응우옌(베트남)을 방출한 가운데, 기존 김재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오태준 임정숙 백민주를 지켰다.
하이원은 원년멤버인 용현지와 지난시즌 신입생 전지우를 방출했고, 이충복 임성균 이미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는 보호선수로 지정했다.
또한 지난 22/23시즌 블루원앤젤스 시절부터 3시즌 동안 전력변화가 없었던 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는 찬 차파크(튀르키예)를 방출했고, 나머지 엄상필 강민구 김민영 서한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는 보호선수로 묶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SK렌터카다이렉트를 비롯, 하나카드하나페이 NH농협카드그린포스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는 선수단 전원을 보호선수로 지정했다.
이로써 오는 14일 열리는 드래프트에선 지명 순서 규정(△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포스트시즌 포함,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에 따라 지난 시즌 최하위 에스와이가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5명을 보유한 팀들이 나서는 2라운드에선 에스와이가 1순위 지명권을 그대로 이어가고, 직전 시즌 8위 크라운해태와 7위 하이원이 2,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이어 웰컴저축은행이 4순위로 지명한다.
3라운드(선수 6명 충족)서도 에스와이가 1순위, 크라운해태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이 차례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이어 우리금융캐피탈이 5순위로 선수를 지명한다.
팀의 최소 선수구성(7명)을 충족한 이후 진행되는 4라운드에서는 선수 지명이 선택사항이다. 4라운드부터는 지난 시즌 순위 상위 팀(SK렌터카)부터 순서대로 지명한다. 5라운드 지명은 다시 4라운드 순서 역순으로 진행된다.
각 구단들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최소 7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 팀원은 남자 선수 4명 이상, 여자 선수 2명 이상으로, 최소 2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를 의무로 구성해야 한다.
PBA는 오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서 드래프트를 실시한 뒤 선수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에는 프로당구 신입생 김준태와 박정현, 김영원이 참석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