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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레전드’ 사이그너, ‘29세 신예’ T.응우옌과 에스와이PBA챔피언십 결승 격돌

3일 에스와이배PBA 4강, 사이그너, 정시용 4:1 제압, T.응우옌도 최성원에 4:1 승

  • 김기영
  • 기사입력:2026.08.03 18:26:48
  • 최종수정:2026.08.03 18: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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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6/27시즌 3차투어 에스와이PBA 4강전에서 사이그너(왼쪽)와 T.응우옌이 각각 정시용과 최성원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우승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PBA)
3일 26/27시즌 3차투어 에스와이PBA 4강전에서 사이그너(왼쪽)와 T.응우옌이 각각 정시용과 최성원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우승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PBA)
3일 에스와이배PBA 4강,
사이그너, 정시용 4:1 제압,
T.응우옌도 최성원에 4:1 승

‘레전드’ 사이그너와 20대 신예 T.응우옌이 PBA투어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최성원과 정시용은 아쉽게 4강서 대회를 마감했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6/27시즌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는 정시용을 세트스코어 4:1(15:12, 15:3, 15:7, 12:15, 15:12)로 제압했다.

29세 T.응우옌도 최성원(휴온스)을 4:1(15:3, 13:15, 15:6, 15:5, 15:1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시용과의 경기에서 사이그너는 초반부터 압도했다. 1세트를 15:12(12이닝)로 따낸 사이그너는 2, 3세트도 거푸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도 사이그너가 2이닝까지 12:2로 크게 앞서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 정시용이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냈다. 3이닝 공격서 뱅크샷 4개를 포함, 끝내기 하이런 13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15:12로 뒤집고 1세트를 만회했다.

흐름을 탄 정시용은 5세트 8이닝까지 11:11 동점을 유지하며 사이그너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사이그너가 9이닝에서 1점을 추가한 뒤 10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3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이그너는 지난 2025년 3월 열린 24/25시즌월드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PBA투어 결승에 진출했다.

반대편 4강에서는 올 시즌 PBA에 합류한 T.응우옌이 ‘휴온스 캡틴’ 최성원을 4:1로 제쳤다.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세트를 4이닝 만에 15:3으로 따낸 T.응우옌은 2세트를 13:15(11이닝)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5세트 최성원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5:10(11이닝)으로 승리했다.

1997년생 올해 29살인 T.응우옌은 올 시즌 우선등록제도를 통해 PBA 무대에 합류한 신예다. 2차투어(하이원리조트)를 통해 PBA에 데뷔했지만 당시 12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부터 PBA 챔피언 에디 레펀스(하이원)를 승부치기 끝에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부라크 하샤시(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었고 4강에서 최성원마저 넘고 결승에 진출하며 데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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