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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폰서 속초아이에 감사…하반기 제네시스 대상 1위 탈환하겠다”

KPGA 제네시스 대상 2위 김백준
첫승 포함 톱10에 5번 이름 올려
속초아이와 2023년부터 함께 해
아낌 없는 후원에 감사함 드러내

  • 임정우
  • 기사입력:2025.07.20 19:53:19
  • 최종수정:2025-07-21 0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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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네시스 대상 2위 김백준
첫승 포함 톱10에 5번 이름 올려
속초아이와 2023년부터 함께 해
아낌 없는 후원에 감사함 드러내
KPGA 투어 첫 우승 축하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백준. 플레이앤웍스
KPGA 투어 첫 우승 축하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백준. 플레이앤웍스

김백준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25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상반기에만 톱10에 5번 들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6위에 자리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한 김백준을 위해 메인 스폰서인 속초아이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김백준 KPGA 투어 첫 우승 축하연이다. 지난 18일 강원 속초시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정연석 속초아이 골프단 구단주이자 쥬간도 그룹 회장, 이기호 쥬간도 그룹 대표이사, 주형우 골프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백준은 “지난해보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메인 스폰서인 속초아이에 큰 도움을 받았다. 2부 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약할 때부터 믿고 후원해준 속초아이에 감사하다.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목표로 다시 힘차게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맹활약을 펼쳤던 김백준은 큰 기대를 받으며 프로로 전향했다. 그러나 김백준은 갑작스럽게 슬럼프에 빠졌고 K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챌린지투어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있던 2023년 먼저 손을 내민 게 속초아이다. 정 회장은 김백준의 잠재력과 남다른 의지를 보고 후원을 결정했고 KPGA 투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토록 바라던 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김백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자신을 낮췄다. 그는 “올해 상반기 성적이 잘 나왔다고 해서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이 나는 건 아니다.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하반기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21일부터는 다시 연습에 매진하려고 하는데 하반기에는 더욱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백준은 남은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그는 “하반기 최우선 목표로 잡은 건 제네시스 대상이다. 선두와의 격차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하반기 성적에 따라 1위 탈환이 충분히 가능하다. 매 대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 KPGA 투어 최고의 선수가 되보겠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진출에 대해서는 될 때까지 도전해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하려고 한다. PGA 투어 챔피언이 되는 날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으려고 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언젠가는 꼭 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백준(오른쪽)이 자신의 KPGA 투어 첫 우승 축하연에서 정연석 속초아이 골프단 구단주이자 쥬간도 그룹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속초아이
김백준(오른쪽)이 자신의 KPGA 투어 첫 우승 축하연에서 정연석 속초아이 골프단 구단주이자 쥬간도 그룹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속초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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