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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에서 장내홈런에 만루홈런...보스턴 타자 아브레유 진기록

  • 김재호
  • 기사입력:2025.07.01 14:19:02
  • 최종수정:2025.07.01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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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타자 윌리어 아브레유가 진기록을 세웠다.

아브레유는 1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5타점 기록하며 팀의 13-6 대승을 이끌었다.

그 홈런 두 개가 눈에 띄었다. 두 홈런 모두 특별했다.

아브레유가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아브레유가 진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펜웨이파크에서 가장 깊은 우중간 외야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타구를 때렸다. 펜웨이파크가 낯선 신시내티 외야진은 이 타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그 사이 아브레유는 홈까지 들어왔다.

보스턴 선수가 펜웨이파크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린 것은 2011년 9월 19일 제이코비 엘스버리 이후 처음.

8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자신의 커리어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장내홈런과 만루홈런을 한 경기에서 동시에 기록한 것.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흔한 기록은 아니다.

‘MLB.com’에 따르면,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조코 필즈(1890) 에버렛 스캇(1923) 찰리 게링어(1930) 짐 타보(1939) 로저 매리스(1958) 이후 그가 처음이다.

보스턴은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을 올렸다. 1회에만 7점을 뽑으며 상대 선발 체이스 번즈를 끌어내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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