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서민우, 모재현을 앞세운다.
강원은 6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21라운드 수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이다. 가브리엘, 이상헌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동현,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하고, 김대원, 모재현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강투지,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송준석,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박청효가 지킨다.

수원 FC는 4-2-3-1 포메이션이다. 싸박이 전방에 선다. 루안이 뒤를 받친다. 안데르손, 김도윤이 좌·우 공격을 책임진다. 이재원, 장윤호가 중원을 구성한다. 이지솔, 최규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장영우, 김태한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킨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전역자들과 영입생들이 합류하면서 팀이 달라졌다”며 “이젠 어떤 조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하나로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기존 선수들은 매 순간 열심히 해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전역자인 김대원, 서민우는 우리 시스템을 잘 아는 선수다. 올여름 영입한 모재현은 김대원, 서민우와 군 복무를 함께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김건희는 일본에서 3년 동안 뛰었지만, K리그1이 익숙한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20경기에서 7승 4무 9패(승점 25점)를 기록 중이다. 강원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강원은 21일 강릉 하이원 아레나에서 치른 올 시즌 첫판에서 대구 FC를 3-0으로 제압했다. 전역하고 돌아온 김대원, 서민우, 새롭게 합류한 모재현, 김건희의 활약이 눈부셨다.

정 감독은 “7월 2일 코리아컵 8강전이 있지만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구전 승리의 흐름을 수원 FC전에서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이어 “K리그1에서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높은 순위에 있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리그가 아니다. 안데르손, 싸박, 루안 등 수원 FC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우수하다. 수원 FC의 홈 경기이기도 하다.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강조했다. 상대보다 더 절박하게 뛰어야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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