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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기젤, 2024/25 유럽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극

  • 김용필
  • 기사입력:2025.06.24 11:28:27
  • 최종수정:2025-06-25 07: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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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핸드볼 스타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2024/25 유럽핸드볼 챔피언스리그(EHF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베를린(Füchse Berlin 독일)의 라이트백으로 활약 중인 그는 총 135득점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기젤은 지난 14, 1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파이털4(TruckScout24 EHF FINAL4 2025)에 많은 기대를 안고 참가했다. 그러나 준결승 HBC 낭트(HBC Nantes, 프랑스)전에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아 2골에 그쳤다.

사진 2024/25 유럽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득점왕에 오른 마티아스 기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유럽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남자부 득점왕에 오른 마티아스 기젤,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하지만 결승전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 독일)전에서는 7골을 추가, 자신의 득점 총합을 135점으로 끌어올리며 시즌 득점 1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 26세인 기젤은 두 차례 세계선수권 득점왕, 2024 파리 올림픽 득점왕, EHF 유로 2024 공동 득점왕(포르투갈의 마르팀 코스타와 공동)에 이어 이번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사상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그는 2년 연속 IHF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시즌은 그의 커리어 중에서도 상징적인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기젤은 이번 시즌 135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2015/16시즌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Handball 프랑스) 소속으로 141골을 기록한 미켈 한센(Mikkel Hansen)이다.

마티아스 기젤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우리 팀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시즌이었다. 클럽 역사상 처음 해낸 일들을 많이 만들어냈다”며, “비록 결승에서 우승은 놓쳤지만, 이 팀과 함께 했던 여정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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