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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국내1위’ 허정한, 패기의 ‘17세 유망주’ 김도현 8강서 맞대결…김행직 조명우 탈락 [대한당구연맹회장배]

20일 양구 대한당구연맹회장배 16강, 허정한 40:28 공용배, 김도현 40:24 김성문, 윤도영은 ‘절친’ 조명우에 역전승

  • 황국성
  • 기사입력:2025.06.21 01:10:13
  • 최종수정:2025.06.21 0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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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도 양구에서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 3쿠션 16강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1위’ 허정한(왼쪽) 대 ‘17세 기대주’김도현간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됐다.
20일 강원도 양구에서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 3쿠션 16강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1위’ 허정한(왼쪽) 대 ‘17세 기대주’김도현간 흥미로운 맞대결이 성사됐다.
20일 양구 대한당구연맹회장배 16강,
허정한 40:28 공용배, 김도현 40:24 김성문,
윤도영은 ‘절친’ 조명우에 역전승

‘국내1위 관록과 10대 패기의 대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대회 남자8강에서 흥미로운 대진이 성사됐다. 남자3쿠션 간판 허정한(경남)대 10대 유망주 김도현(17, 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의 맞대결이다.

윤도영은 절친이자 복식파트너인 조명우를 물리치고 송현일과 4강서 만난다. 또한 조치연은 박상준을, 안지훈은 손준혁을 상대한다.

8강전 허정한-김도현, 조치연-박상준
윤도영-송현일, 안지훈-손준혁…SOOP 생중계

20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남자 3쿠션 16강전이 마무리됐다.

32강에서 황봉주(시흥시체육회)를 꺾은 허정한은 16강서 공용배(강원)를 40:28(25이닝)로 잠재우고 8강에 올랐다.

허정한은 경기 초반 공용배에게 리드를 빼앗겼지만 5이닝에 터진 하이런 9점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뒤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공용배가 15이닝에 7점 장타로 23:25 2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곧바로 허정한이 3득점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주도권을 잡은 허정한은 24이닝에 4득점으로 39점 고지에 오른뒤 25이닝에 마지막 1점을 채웠다.

김도현운 장타 세 방(9, 6, 6점)을 앞세워 김성문(경북)을 40:24(31이닝)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윤도영(서울)은 조명우에게 40:37(33이닝)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윤도영은 시작부터 하이런 6점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8이닝 연속 공타의 늪에 빠졌다. 그 사이 조명우가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18:17(18이닝)로 뒤집었다. 경기 막판 30이닝에 조명우가 37:30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윤도영이 32이닝에 6득점으로 36:37로 압박했고, 마지막 33이닝에 남은 4점을 추가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관심을 모은 안지훈(전북)-김행직(전남) 대결에선 안지훈이 초반 5점 장타 2방으로 경기를 리드한 끝에 40:23(22이닝)으로 이겼다.

이 밖에 조치연 손준혁 박상준 송현일도 8강에 합류했다. 21일 치러지는 8강전은 SOOP에서 생중계한다. [양구=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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