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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백업’ 에릭 다이어, 뮌헨 떠나 모나코로 향한다···“젊은 선수층에 경험 불어넣을 베테랑 필요”

  • 이근승
  • 기사입력:2025.05.01 22:55:00
  • 최종수정:2025.05.01 2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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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AS 모나코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월 30일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가 모나코로 향한다”며 “모나코는 젊은 선수단에 경험을 더할 선수로 다이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어와 모나코가 연결됐다.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이어는 모나코와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 사진=AFPBBNews=News1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에릭 다이어. 사진=AFPBBNews=News1

다이어는 2024년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입성했다.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자릴 꿰차기도 했다.

올 시즌엔 다이어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올 시즌부터 뮌헨을 이끄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빠른 발과 강한 힘, 수비력을 두루 갖춘 김민재에게 힘을 실어줬다. 다이어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나 징계 등의 변수가 발생했을 때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에릭 다이어. 사진=ⓒAFPBBNews = News1
에릭 다이어. 사진=ⓒAFPBBNews = News1

다이어의 뮌헨 잔류 가능성도 있었다.

다이어가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의 이탈 속 준수한 경기력을 보인 것. 뮌헨은 다이어와 1년 연장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 상황 속 모나코가 다이어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또 다른 전문가 크리스티안 폴크는 “뮌헨이 다이어에게 재계약을 제안한 게 사실”이라며 “다이어의 선택은 모나코였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다이어에게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모나코는 다이어에게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넣었다. 다이어는 장기계약과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했다”고 했다.

에릭 다이어.  사진=ⓒAFPBBNews = News1
에릭 다이어. 사진=ⓒAFPBBNews = News1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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