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1라운드를 통과했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120-89로 크게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3쿼터 중반까지 올랜도와 여섯 번의 동점과 네 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싸운 보스턴은 3쿼터를 36-16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제이슨 테이텀이 35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제일렌 브라운이 23득점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벤치에서는 샘 하우저, 페이튼 프리차드가 나란히 10득점씩 올렸다.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가 25득점, 파올로 밴케로가 19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웬델 카터 주니어가 12득점 10리바운드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보스턴의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동부 6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이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3번 시드 뉴욕 닉스와 시리즈 5차전에서 106-103으로 승리,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갔다. 여전히 뉴욕이 3승 2패로 앞서 있다.
양 팀이 16번의 동점과 18번의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종료 3분 9초 남기고 제일렌 듀렌의 덩크로 97-95로 리드를 잡은 이후 뉴욕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케이드 커닝엄이 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우사 톰슨이 22득점 7리바운드,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17득점 8리바운드, 듀렌이 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했다.
뉴욕은 OG 아누노비가 19득점 8리바운드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서부 4번 덴버 너깃츠는 볼아레나에서 열린 5번 LA클리퍼스와 시리즈 5차전에서 131-115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자말 머레이가 43득점, 애런 고든이 23득점, 니콜라 요키치가 13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기록하는 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 올리며 이비차 주박이 27득점, 카와이 레너드가 20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분전한 클리퍼스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