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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일본복서 “한국경기 이겨 세계제패 발판” [요시노vs최시로]

요시노 슈이치로 WBA 세계랭킹 11위 WBC 챔피언 외에는 전부다 이긴 전적 한국에서 뛰는 것은 프로 입문 후 최초 WBA 아시아 챔프 최시로 방어전 상대 “아시아 재정복 후 월드타이틀전 목표”

  • 강대호
  • 기사입력:2025.04.19 00:22:50
  • 최종수정:2025-04-19 07: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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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슈이치로 WBA 세계랭킹 11위
WBC 챔피언 외에는 전부다 이긴 전적
한국에서 뛰는 것은 프로 입문 후 최초
WBA 아시아 챔프 최시로 방어전 상대
“아시아 재정복 후 월드타이틀전 목표”

글로벌 톱클래스 권투선수가 데뷔 3415일(9년4개월6일) 및 19경기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프로 시합을 하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는 4월 19일 FW1 프로모션(대표 최완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하는 대회가 열린다.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61.2㎏) 공식랭킹 11위 요시노 슈이치로(34·일본)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을 지낸 요시노 슈이치로가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세계복싱협회 아시아 타이틀매치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뒷줄 제일 왼쪽은 FW1 최완일 대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을 지낸 요시노 슈이치로가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세계복싱협회 아시아 타이틀매치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뒷줄 제일 왼쪽은 FW1 최완일 대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왼쪽부터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계체 후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 FW1 프로모션 최완일 대표,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을 지낸 요시노 슈이치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왼쪽부터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계체 후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 FW1 프로모션 최완일 대표,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을 지낸 요시노 슈이치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WBA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24·FW1)가 요시노 슈이치로를 상대하는 3분×12라운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비롯한 이번 대회는 오후 2시부터 SBS 스포츠로 생중계된다.

4월18일 속옷을 입은 채 61.23㎏으로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WBA 라이트급 아시아 타이틀매치 계체 통과를 인정받은 요시노 슈이치로는 “오고 싶었던 대한민국 첫 경기인만큼 정말 기대가 된다”라며 MK스포츠 인터뷰에 응했다.

요시노 슈이치로는 2019년 10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통합 챔피언에 올랐고 2023년 4월에는 세계복싱평의회(WBC)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렀다.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 요시노 슈이치로(왼쪽)가 2023년 4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센터 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샤쿠르 스티븐슨을 아프게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 요시노 슈이치로(왼쪽)가 2023년 4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센터 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샤쿠르 스티븐슨을 아프게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청소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샤쿠르 스티븐슨(28·미국)은 요시노 슈이치로를 꺾은 기세를 몰아 2023년 11월 WBC 라이트급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현 세계 챔피언 스티븐슨에게 진 것이 요시노의 유일한 프로권투 패배다.

일본 언론은 “샤쿠르 스티븐슨을 넘지 못한 후 이제 겨우 2번째 경기다. 동기부여나 목표 설정에 어려움을 겪어 출전 횟수가 적어진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을 요시노 슈이치로에게 하고 있다.

요시노 슈이치로는 “그런 일은 없다. 샤쿠르 스티븐슨한테 졌다고 해서 내가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월드클래스에 도달해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계속 정상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 요시노 슈이치로(오른쪽)가 2023년 4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센터 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샤쿠르 스티븐슨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 요시노 슈이치로(오른쪽)가 2023년 4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센터 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샤쿠르 스티븐슨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타이틀 1차 방어전 계체 통과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뒷줄 제일 왼쪽은 FW1 프로모션 최완일 대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가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타이틀 1차 방어전 계체 통과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뒷줄 제일 왼쪽은 FW1 프로모션 최완일 대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SBS 스포츠 및 tvN SPORTS 해설위원 등 국내 최고 복싱 전문가로 손꼽히는 KBM 황현철 대표는 “최시로가 요시노 슈이치로한테 승리하여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지키면 WBA 세계랭킹(TOP15)에 진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완일 FW1 프로모션 대표는 2019년부터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를 지낸 시로치베크 이스마일로프를 스카우트했다. 아마추어 시절 독립국가연합(CIS) 종합경기대회 57㎏ 은메달리스트 카흐라몬존 포질로프를 제압했다. 2023년 7월 대한민국 프로 데뷔 후 9연승 및 6KO다.

요시노 슈이치로는 “강한 선수와 겨루면 동기부여가 되고 승리를 위한 준비의 필요성을 느낀다. 프로복서로서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그런 것은 없다. 세계 무대를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라며 강조했다.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챔피언 저본타 데이비스가 2022년 5월 미국 뉴욕 바클리스센터 타이틀 2차 방어 성공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챔피언 저본타 데이비스가 2022년 5월 미국 뉴욕 바클리스센터 타이틀 2차 방어 성공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국제복싱연맹 라이트급 챔피언 바실 로마첸코. 사진=Top Rank, Inc.
국제복싱연맹 라이트급 챔피언 바실 로마첸코. 사진=Top Rank, Inc.
케이숀 데이비스가 2025년 2월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극장에서 세계복싱기구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케이숀 데이비스가 2025년 2월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극장에서 세계복싱기구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현재 라이트급은 ▲WBA 저본타 데이비스(31·미국) ▲WBC 샤쿠르 스티븐슨 ▲국제복싱연맹(IBF) 바실 로마첸코(37·우크라이나) ▲WBO 케이숀 데이비스(26·미국)가 메이저 단체 챔피언이다.

요시노 슈이치로는 “세계 챔피언 자리는 4개다. 최시로를 이기고 WBA 아시아 챔피언이 된 다음 어느 기구에서 정상을 노릴 수 있는지 알아보고 노력하겠다”라며 다짐했다.

요시노 슈이치로 프로복싱 주요 경력

2015년~ 17승 1패

KO/TKO 13승 1패

2017년 JBC 라이트급 챔피언

2019년 JBC 타이틀 4차 방어

2019년 OPBF & WBO AP 챔피언

2020년 OPBF & WBO AP 1차 방어

2021년 JBC 타이틀 7차 방어

2022년 OPBF & WBO AP 3차 방어

2023년 WBA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2025년 WBA 아시아 타이틀 도전자

왼쪽부터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계체 후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 WBA 아시아 김원석 사무총장,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을 지낸 요시노 슈이치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왼쪽부터 2025년 4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 계체 후 세계복싱협회 라이트급 아시아 챔피언 최시로, WBA 아시아 김원석 사무총장, 세계복싱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동양태평양복싱연맹 통합 챔피언을 지낸 요시노 슈이치로. 사진=FINAL FLASH 박종혁 기자
최시로(시로치베크 이스마일로프)

2023년~ 9승 0패

KO/TKO 6승 0패

2024년 KBM 라이트급 챔피언

2024년 WBA 아시아 챔피언

2025년 WBA 아시아 1차 방어전

[경기 가평=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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