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가 3649일(9년11개월24일) 만에 팔꿈치 공격을 다시 허락한다.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수용인원 4507명)에서는 2025년 3월16일 로드FC 72가 열린다. 2015년 3월21일 역시 장충체육관 대회였던 로드FC 22 이후 처음으로 엘보 스트라이크가 가능해진다.

사진 확대

이러한 규칙 변화가 유리하다고 예상되는 윤태영(29)이 로드FC 72 웰터급(77㎏) 경기로 ONE Championship 출신 바틈은흐 브렌조리크(40·몽골)와 대결하여 관심을 끈다.

윤태영은 2024년 10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분타이 무술 엑스포 오프닝 행사 계약 체중 83㎏ 경기 2라운드 4분 7초 만에 UFC 파이터 아베 다이치(34)를 TKO로 이겼다.

종합격투기 첫 한일전의 부담감뿐 아니라 원정 시합이라는 불리함까지 극복했다. 윤태영은 좌우 팔꿈치로 빅리그 11전 경험을 자랑하는 아베 다이치를 때려 왼쪽 눈을 둘러싼 뼈가 보일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혔다.

사진 확대

로드FC는 KMMA 파이터 에이전시(대표이사: 정용준, 김대환)를 통해 윤태영을 파견하여 유도, 킥복싱, 종합격투기 세 종목 챔피언 아베 다이치를 제압하는 성과를 냈다.

윤태영은 아베 다이치를 꺾은 것 외에도 로드FC 잠정 챔피언 임동환(30)과 2022 2024년 승패를 주고받는 등 미들급(84㎏) 성적이 4승 1패로 좋지만, 자기 몸에 가장 맞는 무대를 웰터급으로 생각하고 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원챔피언십(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메이저 단체로 묶인다. ONE 경력자 바틈은흐 브렌조리크는 윤태영이 지금까지 5승 1무 1패를 기록한 어떤 웰터급 상대보다 강하다.

사진 확대

사진 확대

바틈은흐 브렌조리크는 3292일(9년5일) 만의 로드FC 복귀전이다. 2016년 3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치악체육관 로드FC 29에서 훗날 초대 블랙컴뱃 미들급 챔피언이 되는 최원준(36)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블랙컴뱃은 설립 1039일(2년10개월5일) 만에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28명을 보유한 아시아 11위 및 글로벌 29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로 성장했다. 바틈은흐 브렌조리크가 2017 2020년 1승 1패로 맞선 옥래윤(34)은 제8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현재 UFC 미들급 공식랭킹 13위 미셰우 페레이라(32·브라질)가 2018년 9월 일본 HEAT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바틈은흐 브렌조리크와 무효 경기로 공식적으로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바틈은흐 브렌조리크는 2020년 10월 맥스FC 70㎏ 토너먼트 준우승 및 2024년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70㎏ 토너먼트 준우승 등 종합격투기뿐 아니라 입식타격기와 프로권투 대회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사진 확대

2018년~ 10승 3패 1무

아마추어 3승 0패 1무

KO/TKO 3승 2패

서브미션 0승 1패

웰터급 5승 1패 1무

미들급 4승 1패

라이트급 1승 1패

# 종합격투기

사진 확대

2010년~ 13승 17패 1무효

KO/TKO 4승 2패

서브미션 2승 7패

2015년 ONE 1패

2016년 로드FC 1승

2018년 HEAT 타이틀전

# 킥복싱

사진 확대

2020년 2승 1패

KO/TKO 1승 0패

맥스FC 토너먼트 준우승

# 프로복싱

사진 확대

2024년 2승 0패

KO/TKO 1승 0패

KBM 토너먼트 준우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