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와 음바페가 정면 승부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그 녹아웃 페이즈 1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골키퍼 에데르송-아칸지-디아스-아케-그바르디올-스톤스-더브라위너-베르나르두-사비우-그릴리시-홀란드가 선발 출전한다.

레알은 골키퍼 쿠르투아를 시작으로 발베르데-추아메니-아센시오-멘디-카마빙가-세바요스-벨링엄-호드리구-비니시우스-음바페가 선발 출전한다.

또 만났다. 맨시티와 레알은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3회 연속 만나고 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레알을 4강에서 만나 승리, 기세를 올려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레알도 2021-22, 2023-24시즌 맨시티를 넘고 올라서며 정상에 섰다.

맨시티는 최근 아스날에 1-5로 대패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역시 클럽 브뤼헤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광탈’을 피했다. 그만큼 전과 달리 강하지 않은 그들이다.

레알도 분위기가 좋은 건 아니다. 최근 에스파뇰 원정에서 0-1로 패하는 등 ‘갈락티코 3기’는 완전하지 않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역시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절대 상승세라고 할 수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그나마 맨시티가 유리한 건 홈에서 1차전을 치른다는 것. 지난 2023-24시즌 8강에선 홈에서 웃지 못한 맨시티이지만 이전 맞대결에선 홈에서 대부분 승리했다. 그러나 레알이 상대이기에 과거 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

홀란드와 음바페의 정면 승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서 맨시티, 그리고 레알의 운명을 안고 있는 에이스다. 누가 먼저 상대의 골문을 뚫는지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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