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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스포츠학부 23학번 동기생인 손준혁과 최봄이가 전국장학당구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 다.

손준혁(19, 부천시체육회)과 최봄이(18, 서울당구연맹)는 지난4일 서울시 강남구 엠블당구클럽에서 열린 ‘2023 전국청소년장학당구대회’ 남녀 결승에서 정재인(19, 김포당구연맹)과 김보경(17, 서울당구연맹)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번 대회는 당구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화 주최 및 KNB(대표 안진환) 빌플렉스(대표 이병규)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 큐스코(대표 박정규) 후원으로 열렸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대회에는 전국의 만20세 이하 선수와 동호인 55명(남자 39명, 여자 16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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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결승에서는 손준혁이 정재인을 30:27로 이겼고, 공동3위는 박정우(17, 서울당구연맹)와 임동은(18, 성남당구연맹)이 차지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최봄이가 김보경을 25:13으로 꺾었고, 박정현(18, 전남당구연맹)과 박세정(18, 서울당구연맹)이 공동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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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봄이는 ‘부산광역시장배’서 전국당구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지 하룻만에 이번 대회도 석권했다.

손준혁과 최봄이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숭실대 스포츠학부에 당구특기생으로 합격,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장학당구대회 총상금은 710만원으로 남녀부 우승 각 150만원, 100만원 포함, 모든 참가자들에게 후원업체 당구용품이 지급됐다.

대회를 주관한 파이브앤식스 오성규 대표는 “한국 당구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앞서 열린 베트남 호치민3쿠션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했던 아프리카TV가 남자부 16강부터 결승전을 온라인 생중계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