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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 56%,비중 커져…내신 약하다면 논술 '공략'

2026 대입 수시 성공전략
내달 8일부터 수시 원서 접수
상위권 의대정원 '복귀' 변수
1000명 줄어 합격선 상승 예상
논술 전형은 N수생 많이 몰려
최초 경쟁률 높아보이지만
실질 경쟁률은 그보다 떨어져

  • 이용익
  • 기사입력:2025.08.26 16:00:40
  • 최종수정:2025.08.26 1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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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지원전략 설명회.  매경DB
대입 수시지원전략 설명회. 매경DB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 전형 일정이 곧 시작된다. 의대 정원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큰 시기인 만큼 집중해서 입시에 임해야 할 시점이 됐다.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3년간의 학생부 내용을 다시 한번 검토해보고, 자신이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 이미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가 완성된 만큼 지금부터는 전략이 중요하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3일 이상 진행된다. 많은 대학이 12일까지 원서를 받지만 단 3일만 실시해 10일에 마감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별로 원서 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각각 다른 것은 물론 마감 시간도 오후 5시, 6시 등 제각각이기 때문에 꼼꼼히 원서 접수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일정을 놓쳐 지원하지 못하는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되기 때문이다.

원서 외에 서류 제출 일정과 대학별 고사 일정도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없어졌다고 해도 전형에 따라 기타 서류 제출이 필수이며, 주요 대학 특기자 전형 또한 활동보고서나 어학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 고사를 봐야 할 경우 우선 수능 전과 후 중 언제인지 확인해야 한다.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일수록 가급적 수능 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한 뒤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고사 응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이 좋다. 대학 간 고사 일정 중복 여부 또한 확인해야 불필요한 고민을 줄일 수 있다. 기초수급대상자나 차상위계층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회균등특별전형을 실시하는 곳도 있으니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입시 성공의 비결이 된다.



사진설명
수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시에서는 그중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시 선발 인원은 총 27만5848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4만5179명의 79.9%에 달한다. 또한 수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5만 5495명(56.4%)이다. 수험생 10명 중 8명은 수시로, 그리고 그 8명 중 절반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셈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이미 바꿀 수 없는 내신 성적이 50% 이상 반영되곤 하지만 최근에는 여기에도 정성적인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경희대 지역균형전형은 교과 56%+출결 봉사 14%+교과 종합평가 30%를 반영하고, 성균관대 학교장추천전형은 교과 80%+정성평가 20%를 본다. 건국대의 KU지역균형전형도 교과 정량 70%에 교과정성 30%를 더한다.



사진설명
내신이 약간 부족하다면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을 봐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의 학업 역량, 진로 역량 등을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통해 메우고, 또 면접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한양대 학생부종합(면접형)의 경우 작년 20%에서 올해는 30%를 반영하는 등 면접의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곳도 많지만 고려대 학업우수형, 서울교대 교직인성우수자, 연세대 국제형(국내고), 이화여대 미래인재(인문) 전형 등 상위권 대학들의 일부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임에도 높은 수능 기준을 요구하기도 한다.

논술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3% 정도로 비중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내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길 중 하나다. 2024학년도 38개교였던 논술전형 실시 대학은 2025학년도에는 42개교, 2026학년도에는 44개교로 늘어났다. 논술전형에는 학생부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과 N수생의 지원이 집중되기에 최초 경쟁률은 높아 보이지만 이 역시 실질 경쟁률은 그보다 떨어지기에 붙으면 만족할 수 있는 소신 지원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만일 상위권 학생이라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의대 모집인원의 원상복귀일 것이다. 지난해 3089명에 달했던 의예과 수시 모집인원은 총 2115명으로 100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작년보다 적은 인원을 뽑는 만큼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는 것도 당연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의대 입시는 선발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며 올해와 선발 규모가 비슷한 2024학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며 "또한 지역인재전형 비중은 그대로 60%가 유지되고 있기에 권역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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