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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콘텐츠 대학 세워 'K컬처' 인재 양성

  • 우성덕
  • 기사입력:2024.12.26 16:26:00
  • 최종수정:2024.12.26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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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학생들이 캠퍼스를 걷고 있다. 경일대
경일대 학생들이 캠퍼스를 걷고 있다. 경일대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K콘텐츠' 인재 양성 대학으로 유명하다. 이를 이끌고 있는 곳이 바로 'SMART(스마트)콘텐츠대학'이다. 경일대는 K콘텐츠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해 일찌감치 'SMART콘텐츠대학'을 설립하고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SMART콘텐츠대학'은 △사진영상학부 △건축디자인과(5년제) △만화애니메이션학부를 중심으로 △게임콘텐츠학과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디자인학부를 한곳으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SMART콘텐츠대학에 속해 있는 전공들의 장점을 융합한 특수 교육과정인 '메타콘텐츠융합전공'도 개설했다. 이곳은 콘텐츠 분야 중 XR(확장현실), AI(인공지능) 등 기술 중심인 관련 업계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메타콘텐츠와 관련된 6개 학부(과)의 장점을 결합했다. 이곳에서는 △생성형 AI △게임엔진 △모션캡처 △3D스캔 등 신기술을 심화학습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다.

경일대는 최근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6월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평생교육 분야 관련 사업만 7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고도화형'과 '광역지자체연계형'에 동시에 선정된 것은 대구경북지역 대학 중에서 경일대가 유일하다. 확보한 사업비만 100억원에 육박한다.

경일대는 기업체와 함께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시작된 학사 과정은 △스마트팩토리융합 △스마트전력인프라 △스마트푸드테크 △스마트경영공학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원 과정까지 선정돼 '학·석사학위 연계 과정'과 '석사학위 과정'으로 구분해 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도 시작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에서 학부와 대학원 과정 모두 선정된 대학은 경일대가 유일하다. 경일대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혜택은 '글로벌인재육성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어학연수, 글로벌챌린지, 글로벌버디 등 다양한 해외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경일대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02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35개 학부(과)·전공에서 97명(정원 내 기준)을 가, 나, 다 3개 군별로 나눠 모집하고 모집군별 복수 지원과 모집 단위별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한 최종 모집 인원은 원서 접수 이전인 오는 30일 경일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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