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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결성 6년 만에 첫 우승” 허진우-이종원, ‘강호’ 조명우-윤도영 꺾고 3쿠션 복식 정상[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3일 안동시장배 3쿠션 복식 결승전, 허진우-이종원, 조명우-윤도영 30:28 제압, 팀 결성 후 전국당구대회 첫 우승, 공동3위 양상수-신재도, 김도현-송현일

  • 김기영
  • 기사입력:2025.08.04 10:24:27
  • 최종수정:2025-08-04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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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우-이종원이 3일 밤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전국3쿠션당구대회’ 복식 결승에서 조명우-윤도영을 30:28로 꺾고 팀 결성 6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허진우-이종원이 3일 밤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전국3쿠션당구대회’ 복식 결승에서 조명우-윤도영을 30:28로 꺾고 팀 결성 6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3일 안동시장배 3쿠션 복식 결승전,
허진우-이종원, 조명우-윤도영 30:28 제압,
팀 결성 후 전국당구대회 첫 우승,
공동3위 양상수-신재도, 김도현-송현일

허진우-이종원이 팀 결성 후 6년만에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했다.

허진우-이종원(충북)은 3일 밤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동시장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안동시장배) 3쿠션 복식 결승에서 조명우-윤도영(서울)을 30:28(19이닝)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3위는 양상수-신재도(서울) 김도현-송현일(경기)이 차지했다. 올3월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했던 조명우-윤도영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3월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던 조명우(오른쪽)-윤도영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3월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던 조명우(오른쪽)-윤도영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3위에 오른 신재도(왼쪽)-양상수.
공동3위에 오른 신재도(왼쪽)-양상수.
공동3위에 오른 송현일(왼쪽)-김도현.
공동3위에 오른 송현일(왼쪽)-김도현.

결승전에서 조명우-윤도영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허진우-이종원도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간격을 유지했고 9이닝 4점을 합작하며 10:8로 처음으로 역전했다. 허진우-이종원은 이어 10이닝에서도 하이런6점을 터트리며 16:8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 접어들자 조명우-윤도영이 맹추격했다. 11이닝부터 15이닝까지 15점을 몰아치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6이닝에서 4점을 더해 27:24로 뒤집으며 우승까지 3점만 남겨놓았다. 그러나 허진우-이종원이 18이닝서 4득점, 다시 28:28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19이닝서 나머지 2점을 합작, 치열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진우-이종원은 앞선 4강전에서 1시간3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송현일-김도현(경기)을 30:27(39이닝)로 물리쳤고, 조명우-윤도영은 양상수-신재도(서울)를 30:9(21이닝)으로 완파하고 결승에서 올랐다.

복식 결승전에 앞서 조명우(왼쪽)와 이종원이 뱅킹하고 있다.
복식 결승전에 앞서 조명우(왼쪽)와 이종원이 뱅킹하고 있다.

이로써 허진우-이종원은 팀 결성 후 6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허진우는 “친한 동생이자 제자인 (이)종원이랑 팀을 이룬지 6년 만에 복식 우승이라 기쁘다”고 말했다. 이종원도 “결승전에서 저조한 플레이로 (허)진우형에게 짐이 된 것 같아 미안했다. 형이 너무 잘해줘서 우승했다”며 우승의 공을 허진우에게 돌렸다. [안동=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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