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교는 2005년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6차로로 확장 운영됐다. 하지만 201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확장 구간은 차량 통행이 불가해 4차로로 축소 운영됐다. 기존 차선은 보행로로 전환된 바 있다.
해당 구간은 양산 일반산업단지와 유산공단과 인접해 차량의 통행이 잦았다. 하지만 차로가 축소돼 도로의 상습 정체가 발생하곤 했다. 인근 산업단지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주민 편의, 안전을 위해선 도로 시설 개선이 필요했다.

시·종점부의 교차로를 상향해 양산천의 계획 홍수위 여유고를 확보한 것도 눈길을 끈다. 양산천은 1급 국가 하천으로 낙동강에 합류되기에 토사 유출이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양산교는 지리적으로 공단시설과 상업시설을 잇는 역할을 한단 점도 고려했다. 신설된 양산교에는 3m 폭의 인도를 배치해 공단 근로자의 교량 보행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공사는 2021년 2월에 착공했다. 이후 올해 4월 공식 개통한 바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양산신기~유산 구간 도로가 개축된 후 교통을 원활하게 풀어낸 게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산동과 신기동 일대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체증이 완화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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