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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노후 교량 개축해 교통체증 줄이고 교차로 높여 하천 홍수위험도 대비

토목부문 도로·교통시설 우수상 / '지방도 60호선 양산신기~유산'

  • 이희수
  • 기사입력:2024.12.08 16:01:49
  • 최종수정:2024.12.08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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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시공한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양산신기~유산 구간이 제20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부문에서 도로·교통시설 우수상을 받았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은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을 동서로 잇는 316.5㎞ 길이의 도로다. 두산건설은 이 중 양산신기~유산 구간을 시공했다. 경상남도 양산시 신기동에서 유산동을 연결하는 노후 교량인 양산교를 개축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가운데 마지막 구간이다.

양산교는 2005년 보수·보강 공사를 통해 6차로로 확장 운영됐다. 하지만 201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확장 구간은 차량 통행이 불가해 4차로로 축소 운영됐다. 기존 차선은 보행로로 전환된 바 있다.

해당 구간은 양산 일반산업단지와 유산공단과 인접해 차량의 통행이 잦았다. 하지만 차로가 축소돼 도로의 상습 정체가 발생하곤 했다. 인근 산업단지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주민 편의, 안전을 위해선 도로 시설 개선이 필요했다.

이정환 대표
이정환 대표
결국 노후 교량인 양산교는 두산건설에 의해 개축됐다. 두산건설은 기존 통행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가교 공사를 포함해 기존 교량시설을 철거한 후 신설을 진행했다. 교통 처리용 가교를 먼저 설치한 뒤 기존 교량을 철거해 교통 불편을 없앤 셈이다. 시·종점부의 교차로를 개량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시·종점부의 교차로를 상향해 양산천의 계획 홍수위 여유고를 확보한 것도 눈길을 끈다. 양산천은 1급 국가 하천으로 낙동강에 합류되기에 토사 유출이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양산교는 지리적으로 공단시설과 상업시설을 잇는 역할을 한단 점도 고려했다. 신설된 양산교에는 3m 폭의 인도를 배치해 공단 근로자의 교량 보행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공사는 2021년 2월에 착공했다. 이후 올해 4월 공식 개통한 바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양산신기~유산 구간 도로가 개축된 후 교통을 원활하게 풀어낸 게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산동과 신기동 일대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체증이 완화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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