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자제품의 수거 서비스(모두비움 ESG나눔)는 ESG 선도기업의 큰 호응으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순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폐기 결정된 불용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하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으로 재활용해 사업장의 폐기물 최소화 및 자원순환 촉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전자제품 자원순환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 아동가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로 의의가 크다.

전국 340여 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적극 동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근무환경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 최첨단 정보기술이 접목된 사업장과 사무 시스템으로 모든 제품이 전자화·자동화돼 가는 추세다.
이러한 전자설비와 제품에는 다양한 소재가 포함돼 폐기할 때 매립·소각 방식이 아닌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형 체계 구축을 통해 소재 재자원화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유통업, 금융업, 호텔·리조트업 등 다양한 산업계 주요 기업들이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폐기가 어려운 전자제품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1여 개사가 참여해 2만1000t의 전자제품을 재활용해 1만9000t의 소재 재자원화와 온실가스 5만7606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를 감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 참여 기업에는 Scope3 온실가스 감축인증서, 순환자원 생산기여 확인서 등의 정량성 성과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ESG 경영에도 큰 역할을 하며, 올해는 340여 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며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자원순환의날' 맞아
'함께그린 동그라미' 캠페인 진행
9월 6일은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자원순환의 날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자원순환의날을 맞이해 지구온난화로부터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 자원순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초록우산과 함께 '함께그린 동그라미' 캠페인을 진행한다.
9월 한 달간 불용 전자제품의 수거 서비스(모두비움 ESG나눔)를 널리 알리는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서비스는 연중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접수 페이지(esg.modubium.or.kr)를 통해 폐기 품목과 수량,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기재하면 쉽고 편하게 배출할 수 있다.
캠페인으로 조성된 수익금은 초록우산에 기부돼 지역사회의 아동을 위해 전달된다. 특히 저소득 아동가구와 아동양육시설의 노후 냉방기기, 전자기기를 교체하는 데 지원될 예정이며 캠페인의 의미를 살려 기존 전자제품은 다시 회수·재활용하게 된다.
또 연말에는 참여기업 대상으로 ESG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캠페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선도 우수 기관에는 환경부 장관상을 포상할 예정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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