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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 E-순환거버넌스, ESG 캠페인 '함께그린 동그라미'

기업 내 불용 전자제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자원순환 촉진과
사회적 가치창출까지

  • 김현정
  • 기사입력:2024.09.05 16:15:22
  • 최종수정:2024.09.05 16: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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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회수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전자제품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불용 전자제품의 수거 서비스(모두비움 ESG나눔)는 ESG 선도기업의 큰 호응으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순환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폐기 결정된 불용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하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으로 재활용해 사업장의 폐기물 최소화 및 자원순환 촉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전자제품 자원순환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 아동가구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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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40여 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적극 동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근무환경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 최첨단 정보기술이 접목된 사업장과 사무 시스템으로 모든 제품이 전자화·자동화돼 가는 추세다.

이러한 전자설비와 제품에는 다양한 소재가 포함돼 폐기할 때 매립·소각 방식이 아닌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형 체계 구축을 통해 소재 재자원화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유통업, 금융업, 호텔·리조트업 등 다양한 산업계 주요 기업들이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폐기가 어려운 전자제품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1여 개사가 참여해 2만1000t의 전자제품을 재활용해 1만9000t의 소재 재자원화와 온실가스 5만7606TCO2eq(이산화탄소 환산톤)를 감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 참여 기업에는 Scope3 온실가스 감축인증서, 순환자원 생산기여 확인서 등의 정량성 성과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ESG 경영에도 큰 역할을 하며, 올해는 340여 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며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기업·기관에서 접수된 불용 전자제품.
기업·기관에서 접수된 불용 전자제품.


'자원순환의날' 맞아

'함께그린 동그라미' 캠페인 진행

9월 6일은 지구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자원순환의 날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자원순환의날을 맞이해 지구온난화로부터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 자원순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초록우산과 함께 '함께그린 동그라미' 캠페인을 진행한다.

9월 한 달간 불용 전자제품의 수거 서비스(모두비움 ESG나눔)를 널리 알리는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서비스는 연중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접수 페이지(esg.modubium.or.kr)를 통해 폐기 품목과 수량, 원하는 일정과 장소를 기재하면 쉽고 편하게 배출할 수 있다.

캠페인으로 조성된 수익금은 초록우산에 기부돼 지역사회의 아동을 위해 전달된다. 특히 저소득 아동가구와 아동양육시설의 노후 냉방기기, 전자기기를 교체하는 데 지원될 예정이며 캠페인의 의미를 살려 기존 전자제품은 다시 회수·재활용하게 된다.

또 연말에는 참여기업 대상으로 ESG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캠페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선도 우수 기관에는 환경부 장관상을 포상할 예정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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