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액트 영상 편집]](https://wimg.mk.co.kr/news/cms/202505/01/news-p.v1.20250501.d6b44f803c494c77b7645562dcbe0d09_P1.jpg)
같이 산책하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견주가 경찰에 고발당했다.
동물보호단체 ‘위액트’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주인과 산책 나온 한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이 사건은 지난 23일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일어났다.
위액트에 따르면 리드줄에서 벗어난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고 격렬하게 흔들었다. 당시 견주는 목줄을 놓은 채 개를 방치했고, 천천히 다가와 줄을 들었지만 공격을 제지하진 않았다.
고양이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위액트는 견주를 경찰에 고발했다.
위액트는 “자신의 반려견이 생명을 해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며 “그 무책임하고 무감각한 태도에 우리는 분노를 넘어,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견주의 행동은 단순 과실을 넘어 동물보호법과 경범죄 처벌법 모두를 위반한 것”이라며, 현재 고양이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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