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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공항 이용, 이날은 서둘러주세요…인천 土, 김포 木, 제주·김해는 金

4월 30일~5월 6일 인천공항 148만명 김포 등 전국 14개 공항 163만명 이용 보조배터리 단락 방지·SKT 유심 교체 유의 공항 출발 전 완료하면 혼잡도 줄일 수 있어 인천·김포공항 출발 3시간 전, 제주·김해공항 2시간 30분 전 공항 도착하면 원만한 탑승 가능

  • 지홍구
  • 기사입력:2025.04.30 10:53:00
  • 최종수정:2025.04.30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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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5월 6일 인천공항 148만명
김포 등 전국 14개 공항 163만명 이용
보조배터리 단락 방지·SKT 유심 교체 유의
공항 출발 전 완료하면 혼잡도 줄일 수 있어
인천·김포공항 출발 3시간 전, 제주·김해공항
2시간 30분 전 공항 도착하면 원만한 탑승 가능
구분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국내선해당없음1일 오전 6시2일 오전 7시2일 오전 8~9시 오후 1시
국제선4월 30~5월 6일 오전 5~9시4일 오전 8시 5일 오전 8시4일 오전 9시2일 밤 10시
공항 도착출발 3시간 전출발 3시간 전출발 2시간 30분 전출발 2시간 30분 전

항공 여객 311만 명이 몰리는 5월 황금 연휴(4월 30일~5월 6일)에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출발 3시간 전, 제주공항과 김해공항은 출발 2시간 30분 전 해당 공항에 도착해야 항공기 탑승이 원활할 전망이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 내 화재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휴대폰 보조 배터리는 탑승객이 스스로 사전에 단락조치해두는 것이 좋겠다. SK텔레콤 유심교체의 경우 공항 대리점에서도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할 사안이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5월 황금 연휴 기간동안 인천공항은 148만명,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지방공항은 163만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항공여객수만 총 311만명에 달하는 것이다.

공항 당국은 출국장 조기 개장, 임시 주차장 확보, 검색 장비·안내 인력 확대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여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은 토요일인 3일이 가장 붐비는 날(21만8012명)로 추산됐다. 하지만 나머지 연휴도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이 이용하기 때문에 연휴 기간 내내 혼잡이 예상된다. 인천공항측은 피크 시간대(오전 5~9시) 여객은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163만명이 이용할 예정인 14개 지방공항은 여객 수가 천차만별이어서 공항마다 권장 도착 시간이 다르다.

김포공항 국내선은 목요일인 1일 오전 6시, 김포공항 국제선은 일요일인 4일 오전 8시와 다음주 월요일인 5일 오전 8시가 가장 혼잡 할 것으로 추계됐다. 김해공항 국내선은 금요일인 2일 오전 7시, 국제선은 일요일인 4일 오전 9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 국내선은 금요일인 2일 오전 8~9시, 오후 1시, 국제선의 경우 같은날 밤 10시가 최대 혼잡 시간대다.

혼잡 예상 시간대 이용 여객에게 김포공항은 출발 3시간 전,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은 출발 2시간 30분전 공항 도착을 권장했다. 다만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1일 오전 6시는 터미널이 오전 4시에 열리기 때문에 온라인 체크인 등이 도움이 된다.

지난 3월부터 기내 반입 절차가 강화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를 공항 출발 전 미리 조치하는 것도 혼잡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조 배터리 등을 미리 투명 비닐봉지에 넣거나, 노출 단자를 절연 테이프로 붙여 놓으면 보안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는 국토부가 지난 10일 인천공항 등 전국 공항 보안 검색장에 여객의 보조 배터리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단락 (합선)방지 조치가 안 된 배터리를 지닌 승객에게 비닐봉지를 나눠주도록 한 지침에 의한 것이다.

보안 검색 요원에게 보조 배터리 업무까지 떠넘기면 대인 검색 시간이 늘어나 ‘수속 대란’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본연의 업무인 위해 물품 검색에 지장을 줘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국토부는 해당 지침을 강행 중이다.

지난 19일 해킹 사고로 공항에서 유심(USIM) 교체를 고려하는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유심 교체 대기 시간이 길어 항공기 탑승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일반 대리점에서 미리 교체하는게 좋다.

SK텔레콤은 “혹시라도 인파가 몰려 유심 교체를 받지 못하고 나가신 고객이 해외에서 유심 불법 복제 피해를 입을 경우 SK텔레콤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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