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휴식 위해 인력 채용하면
매달 100만원 최대 6개월간 지원
울산시 생활 플러스 2차 사업 추진
매달 100만원 최대 6개월간 지원
울산시 생활 플러스 2차 사업 추진

출산하거나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해도 마음 편히 쉴 수 없는 자영업자를 위해 울산시가 아르바이트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울산시는 자영업자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울산 자부심(울부심) 생활 플러스’ 2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울산시의 역점 민생 정책으로 지난해 1차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문화, 생활 안정, 복지 등 3대 분야 15개 사업에 걸쳐 3년간 112억원을 투입한다.
자영업자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은 출산·육아 휴가를 쓰기 힘든 청년 자영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내년까지 2년간 출산·육아를 위해 대체인력을 채용하면 인건비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한다. 2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출생 장려를 위한 휴가 제도가 보편화돼 있으나 자영업자는 관련 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시민 누구나 출생 지원 혜택을 받게 하기 위해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울부심 생활 플러스 2차 사업에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야외 도서관 조성, 울산형 공공 키즈카페 운영, 주택 노후 소화기 교체 사업, 명예사회복지공무원 1만명으로 구성된 이웃사촌돌봄단 운영, 장난감 수리와 유아 옷 나눔 사업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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