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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지 않지만 조롱받을 이유 없다”…‘성인방송 논란’ 서유리, 솔직고백

  • 이상규
  • 기사입력:2025.04.29 08:40:54
  • 최종수정:2025.04.29 0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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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성인방송에 해당하는 엑셀 방송에 대해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출처 = 서유리 인스타그램]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성인방송에 해당하는 엑셀 방송에 대해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출처 = 서유리 인스타그램]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성인방송에 해당하는 엑셀 방송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서유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견 없이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최근에도 게임 녹음, 지상파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인해, 아직 모든 상황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못한 실정”이라고 썼다.

이어 “특히 X와의 합의금은 작년 12월 말까지 지급받기로 돼 있었으나, X가 파산을 신청함에 따라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됐다”며 “저는 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 비록 나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토로했다.

서유리는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나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성인방송에 해당하는 엑셀 방송에 대해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출처 = 서유리 인스타그램 스토리]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성인방송에 해당하는 엑셀 방송에 대해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진출처 = 서유리 인스타그램 스토리]

그는 “부디 가볍게 던진 한마디가 가벼이 쓴 한글줄이 누군가의 어떤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사실과 다른 추측성 기사나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저뿐 아니라 주변까지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확대하거나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일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시선과 무분별한 소문은 나에게 큰 짐이 된다”고도 했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6월 이혼했다. 서유리는 최 PD와 파경을 맞는 과정에서 대출 관련 갈등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11억4000만 원에 달하는 대출금 상환 소식을 알렸고, 이후 7개월 만에 또 다른 대출 상환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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