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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건강하게 낳지 못해 미안”…광주서 30대 모친·아기 숨진 채 발견

  • 류영상
  • 기사입력:2025.04.27 20:52:55
  • 최종수정:2025.04.27 2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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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경기 광주시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광주시 신현동의 한 빌라에서 “부인과 아기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집 안에서는 30대 여성 A씨와 생후 6개월 된 B군이 각각 다른 방에서 숨져 있었다.

A씨의 남편이 다른 자녀와 이 집 안에서 자다가 깬 뒤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아기를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됐다. B군은 난치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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