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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오늘 첫 형사재판·구속취소 심문…법원에 직접 출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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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2025.02.20 06:54:54
  • 최종수정:2025.02.20 06: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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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 20일 열린다. 윤 대통령도 직접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하기 전,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정당한 통치였다며 사법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할 전망이다. 반면 검찰은 국헌 문란의 목적이 인정되는 위법한 비상계엄이라고 반박할 예정이다.

형사25부는 윤 대통령 사건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공판도 맡고 있는 만큼 내란 재판의 병합심리 여부가 논의될 수도 있다.

공판준비기일과 함께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심문기일도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출석하는 만큼 직접 구속의 위법성 등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지만,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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